군사시설 완산 벙커에 '우주'를 담다!

[앵커]
'벙커'는 적의 공격에서 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시설인데요.

전북 전주에 있는 오래된 벙커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문화관광시설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과거의 군사시설이 복합문화공간이 됐다고요?

[리포터]
이곳은 지난 1973년, 전시에 행정 대피용으로 지어진 방공호였는데요.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용도를 잃고 방치됐던 이곳을 우주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폐쇄된 완산 벙커와 연결된 다중우주를 탐험한다'는 주제로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관람객들은 연결된 10개의 방을 오가며 다양한 주제의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버스 세계로 이동하는 우주선을 타 보고, 거울과 LED를 활용한 '차원의 문'을 지나 외계인을 만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요.

과거 냉전의 산물이었던 공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색 문화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그럼 우범기 전주 시장 모시고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초 문을 연 이곳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와 완산 꽃동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주의 관광명소들,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우범기 / 전주시장]
완산 벙커는 개미굴 형태의 독특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체험입니다. 전주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오셔서 봄꽃의 정취와 전주의 맛과 멋을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포터]
네, 시장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버려졌던 공간에 특별한 상상력을 채운 이곳에서 신나는 우주 여행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