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인력난 겪는 농촌...농민 돕는 '일손' 절실

영농철 인력난 겪는 농촌...농민 돕는 '일손' 절실

2025.04.22.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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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지역은 지금이 한창 바쁜 시기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데요.

농협이 농촌 일손 돕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영농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부추밭에서 잡초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부추 주변에 자란 잡초는 수확하는 과정에서 함께 섞일 수 있어, 손으로 하나하나 뽑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일손이 모자라 그동안 제때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충북농협 임직원 150여 명이 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직접 나섰습니다.

참석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 다섯 곳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땀이 줄줄 흐를 만큼 한낮 더운 날씨지만, 참가자들은 어려운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미선 / 농촌 일손 돕기 참가자 : 농가가 매우 어렵고 고령화되고 어려운 시기에 저희 조합원님과 농업인을 위해서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매우 보람을 느끼고요.]

열매를 맺기 위해 꽃 솎아내기를 하는 사과 농가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바쁜 시기 일손이 부족해 손쓸 겨를도 없던 농장주에게는 반가운 지원입니다.

[신장영 / 사과 농장주 : 지금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 이렇게 자원봉사 같이 와주셔서 해 주시면 저희는 일손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농협이 영농지원 발대식을 열고 농촌 일손 돕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이용선 / 충북농협 본부장 :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와 협력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충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도시 농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촌 일손 돕기는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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