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갈등 종지부...이천시, 시립 화장장 후보지 확정

10년 갈등 종지부...이천시, 시립 화장장 후보지 확정

2025.04.24.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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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 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던 이천 시립화장장 후보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천시는 단천리 일대를 체육과 여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 시립화장장 후보지로 결정된 호법면 단천리 산55-1번지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차폐성이 우수하고 시도 12호선이 지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1㎞ 반경 안에 스포츠센터와 환경학습관, 대형 아웃렛이 위치해 이천시민들에겐 친숙한 곳입니다.

[이철호 /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 시립화장장은 단순한 화장장의 의미를 벗어나 환경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건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천 시민들은 현재 화장장을 찾기 위해 강원도나 충청도, 심지어 전라도까지 원정을 가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이천시는 10년 넘게 화장장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반대 여론에 부딪혔습니다.

지난 2020년 공모를 거쳐 선정됐던 부발읍 수정리는 인접한 여주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됐고, 지난해 선정됐던 대월면 구시리는 주민 절차 등의 문제로 좌절됐습니다.

이에 이천시 노인단체를 중심으로 화장장 유치를 위한 주민 설득에 나섰고, 단천리가 77%의 동의율로 후보지로 낙점됐습니다.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주민 제안 방식의 화장장 건립은 타 지자체에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시는 화장로 6기를 갖춘 최첨단 화장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단천리 일대를 체육과 여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호
영상협조 : 이천시청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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