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첨단산업 경쟁력 키운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첨단산업 경쟁력 키운다"

2025.04.25.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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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와 휴대전화 화면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우리 일상과 밀접한 핵심기술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관련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시설이 충남 천안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산업을 뒷받침할 첨단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을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용 /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 : OLED 관점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중국보다는 경쟁력 면에서 앞서가고는 있지만, 지금부터 한층 더 가속화해서 개발을 해야만 그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충남 천안에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전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첫 시설로, 실제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던 장비를 활용해 연구개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국내 중견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비교적 손쉽게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국산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등 선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조기 상용화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구 / 디스플레이 혁신공정개발센터 수석 : 평가를 통해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일단은 대기업 쪽에 납품할 수가 있고 그 비용 또한 저렴하게 할 수가 있어서 아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시설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차세대 기술 개발과 기업 간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충남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20%, 우리나라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심장부입니다. 혁신공정센터를 통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인력을 양성해서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위상을 지켜내겠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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