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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주 만에 비가 내리지 않는 주말이 되자 산불 위험이 커졌습니다.
영남,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난 강원도 인제에는 밤사이 강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우선 강원 인제 지역 바람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인제가 위치한 강원 북부 산간에는 오늘(26일) 초속 4m에서 11m 사이를 오가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전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12.7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인데요, 더욱 우려되는 건 밤사이입니다.
헬기가 뜰 수 없는 시간인 데다 진화가 어려운 밤사이에 강원 동해안 지역에 초속 최대 25m에 이르는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평지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강원·경북 산지 일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 강원·경북 동해안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는 동해안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초속 6m로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 확산 속도가 26배 빠르다고 분석했는데요.
바람이 강해 인제 산불이 커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앵커]
현재 건조특보도 내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영남과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그 지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대부분 지역 등 백두대간 동쪽에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동남·동북권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등입니다.
같은 시각 경기 구리와 충북 청주 옥천, 충남 금산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이달 들어선 매주 주말마다 비나 눈이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건조함이 덜했는데요.
4주 만에 모처럼 비가 없는 주말이 찾아오자 바로 건조함이 심해지고 바람까지 더해져 불이 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진 겁니다.
산림청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씨를 쓰는 일을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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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비가 내리지 않는 주말이 되자 산불 위험이 커졌습니다.
영남,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난 강원도 인제에는 밤사이 강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우선 강원 인제 지역 바람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인제가 위치한 강원 북부 산간에는 오늘(26일) 초속 4m에서 11m 사이를 오가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전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12.7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인데요, 더욱 우려되는 건 밤사이입니다.
헬기가 뜰 수 없는 시간인 데다 진화가 어려운 밤사이에 강원 동해안 지역에 초속 최대 25m에 이르는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평지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강원·경북 산지 일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 강원·경북 동해안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는 동해안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초속 6m로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 확산 속도가 26배 빠르다고 분석했는데요.
바람이 강해 인제 산불이 커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앵커]
현재 건조특보도 내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영남과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그 지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대부분 지역 등 백두대간 동쪽에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동남·동북권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등입니다.
같은 시각 경기 구리와 충북 청주 옥천, 충남 금산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이달 들어선 매주 주말마다 비나 눈이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건조함이 덜했는데요.
4주 만에 모처럼 비가 없는 주말이 찾아오자 바로 건조함이 심해지고 바람까지 더해져 불이 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진 겁니다.
산림청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씨를 쓰는 일을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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