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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강원도 인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양방향 통제됐고, 일부 주민은 대피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 산불 발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산불이 계속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가 지고, 지금은 헬기 30여 대가 모두 철수했습니다.
산불은 지금 계속해서 산림을 태우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한 상태입니다.
밤이 되면서 빨간 불길이 멀리서도 보이는데요.
잠시 현장 모습을 보여드리면요.
다행히 주불이 많이 잡히면서 빨간 불길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산 곳곳에서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시간은 오늘(26일)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처음 불이 난 곳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인데요.
산림 당국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2시 반 '산불 대응 1단계'를 내린 뒤 오후 4시 45분엔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31대와 특수진화대, 전문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해가 지기 전에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습니다.
야간상황에 돌입해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현 시간 기준 진화율은 80%입니다.
진화 인력이 직접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밤사이 산불이 번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엥커]
고속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교롭게 불이 확산한 곳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상남터널 인근입니다.
주말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YTN으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산 중턱부터 하얀 연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도로 쪽과 가까운 곳까지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시야도 흐려진 모습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부터 양양 분기점까지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차량을 국도 31호선으로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제 기린면 지역에 있는 주민 34명이 인근 기린체육관,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사전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인제군 지역에 설악산이 있는데요.
다만 산불 현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은 약 1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동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풍 특보도 내려진 예정입니다.
현재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된 상태인데요.
현재 강한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화가 어려울 경우, 동해안 양양 쪽으로 불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산불 발생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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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강원도 인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양방향 통제됐고, 일부 주민은 대피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 산불 발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산불이 계속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가 지고, 지금은 헬기 30여 대가 모두 철수했습니다.
산불은 지금 계속해서 산림을 태우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한 상태입니다.
밤이 되면서 빨간 불길이 멀리서도 보이는데요.
잠시 현장 모습을 보여드리면요.
다행히 주불이 많이 잡히면서 빨간 불길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산 곳곳에서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시간은 오늘(26일)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처음 불이 난 곳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인데요.
산림 당국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2시 반 '산불 대응 1단계'를 내린 뒤 오후 4시 45분엔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31대와 특수진화대, 전문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해가 지기 전에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습니다.
야간상황에 돌입해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현 시간 기준 진화율은 80%입니다.
진화 인력이 직접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밤사이 산불이 번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엥커]
고속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교롭게 불이 확산한 곳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상남터널 인근입니다.
주말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YTN으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산 중턱부터 하얀 연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도로 쪽과 가까운 곳까지도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시야도 흐려진 모습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부터 양양 분기점까지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차량을 국도 31호선으로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제 기린면 지역에 있는 주민 34명이 인근 기린체육관,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사전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인제군 지역에 설악산이 있는데요.
다만 산불 현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은 약 1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동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풍 특보도 내려진 예정입니다.
현재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된 상태인데요.
현재 강한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화가 어려울 경우, 동해안 양양 쪽으로 불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산불 발생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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