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산불...산림당국 '산불 1단계' 발령·헬기 20대 투입

대구 북구에 산불...산림당국 '산불 1단계' 발령·헬기 20대 투입

2025.04.28.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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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에서 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산불이 언제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오후 2시쯤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자락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주변인데요.

2시간 전쯤 시작된 산불이 초속 3m 안팎의 북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헬기 20대와 장비 38대, 지상 진화 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시 북구는 산 동쪽에 있는 조야동과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등산객들도 산에서 내려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불 영향 구역은 36ha, 축구장 50개 정도입니다.

화선, 그러니까 불길의 길이는 3.7km 정도입니다.

현장에는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순간 풍속은 초속 11m에 이르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또 연기도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나무에 잎이 많이 돋아난 상황이라 겨울철보다 연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교적 강한 바람에 심한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산림청과 대구시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산불 발생 지역 주변 주민들은 재난 문자나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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