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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 위험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데,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헬기 2대를 투입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산불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후 2시 시작된 산불이 계속 확산하는 상황에, 대구 북구 함지산 주변에는 이 시각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YTN에 영상을 제보해오고 있는데요.
어두운 야산 위로, 불길이 마치 활화산처럼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밑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번질까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화재가 더 산 아래로 확산하면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 북구 산불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인 산불 영향 구역은 오늘 오후 8시를 기준으로 150㏊로 축구장 215개 정도입니다.
진화율은 19%인데, 전체 화선 10.6km 가운데 2km 진화를 완료했고 화선 8.6km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야간에도 산림 당국은 진화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인 수리온 2대를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담아서 함지산 일대에 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산불 특수 진화대 등 진화 인력 760여 명과 진화 차량 76대를 동원해 지상 진화도 벌이는 중입니다.
당국은 밤사이에 진화 대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주택 등 민간 시설물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내일 새벽 6시, 동이 트면 헬기 38대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공중 진화를 재개하고 진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함지산 주변에선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불길이 확산하면서 야간에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함지산 남쪽 일대인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900여 가구, 2천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인근 서변동 주민 2천여 세대, 3천여 명에게도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요양시설에 있는 환자와 종사자도 대구의료원 등에 일찌감치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함지산 아래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는 내일 하루 휴교하게 됩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동 주변에 접근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고,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출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산불 상황과 진화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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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 위험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데,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헬기 2대를 투입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산불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후 2시 시작된 산불이 계속 확산하는 상황에, 대구 북구 함지산 주변에는 이 시각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YTN에 영상을 제보해오고 있는데요.
어두운 야산 위로, 불길이 마치 활화산처럼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밑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번질까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화재가 더 산 아래로 확산하면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 북구 산불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인 산불 영향 구역은 오늘 오후 8시를 기준으로 150㏊로 축구장 215개 정도입니다.
진화율은 19%인데, 전체 화선 10.6km 가운데 2km 진화를 완료했고 화선 8.6km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야간에도 산림 당국은 진화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인 수리온 2대를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담아서 함지산 일대에 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산불 특수 진화대 등 진화 인력 760여 명과 진화 차량 76대를 동원해 지상 진화도 벌이는 중입니다.
당국은 밤사이에 진화 대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주택 등 민간 시설물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내일 새벽 6시, 동이 트면 헬기 38대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공중 진화를 재개하고 진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함지산 주변에선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불길이 확산하면서 야간에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함지산 남쪽 일대인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900여 가구, 2천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인근 서변동 주민 2천여 세대, 3천여 명에게도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요양시설에 있는 환자와 종사자도 대구의료원 등에 일찌감치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함지산 아래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는 내일 하루 휴교하게 됩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동 주변에 접근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고,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출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산불 상황과 진화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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