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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 위험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는데,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47%까지 진화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산불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후 2시 시작된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YTN에 영상을 제보해오고 있는데요.
어두운 야산 위로, 불길이 마치 활화산처럼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밑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번질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화재가 더 산 아래로 확산하면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습니다.
대구 북구 산불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오늘 밤 10시 반을 기준으로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인 산불 영향 구역은 181㏊입니다.
일단 밤 8시 19%였던 진화율을 47%까지 끌어올렸는데 전체 화선 10.6km 가운데 5km 진화를 완료했고 남은 화선 5.6km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헬기를 투입한 진화 작업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인 수리온 2대를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했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담은 헬기가 함지산 일대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산불 진화대원들도 장비를 등에 메고서 불붙은 야산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살밍 당국은 지금은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이렇게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산림청은 일단 수리온과 고성능 진화차량을 동원해 진화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낮 시간대보다 야간에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도 다소 수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함지산 일대에 수리온 헬기 3대와, 진화 차량 398대를 동원했고, 인력 천5백여 명을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헬기는 밤 11시 반을 기준으로 다시 철수시킨 가운데, 산림청은 내일 새벽 5시 빈쯤, 동이 트면 헬기 51대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공중 진화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함지산 주변 주민들은 확산 위험에 대피도 했던 거죠?
[기자]
불길이 확산하면서 야간에 주민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함지산 남쪽 일대인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900여 가구, 2천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인근 서변동 주민 2천여 세대, 3천여 명에게도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요양시설에 있는 환자와 종사자도 대구의료원 등에 일찌감치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함지산 아래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는 내일 하루 휴교하게 됩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동 주변에 접근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고,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출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산불 상황과 진화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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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 위험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는데,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47%까지 진화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산불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후 2시 시작된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YTN에 영상을 제보해오고 있는데요.
어두운 야산 위로, 불길이 마치 활화산처럼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바로 밑으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번질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화재가 더 산 아래로 확산하면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습니다.
대구 북구 산불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오늘 밤 10시 반을 기준으로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인 산불 영향 구역은 181㏊입니다.
일단 밤 8시 19%였던 진화율을 47%까지 끌어올렸는데 전체 화선 10.6km 가운데 5km 진화를 완료했고 남은 화선 5.6km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헬기를 투입한 진화 작업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어두운 밤이지만,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인 수리온 2대를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했습니다.
물탱크에 물을 담은 헬기가 함지산 일대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산불 진화대원들도 장비를 등에 메고서 불붙은 야산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살밍 당국은 지금은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이렇게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산림청은 일단 수리온과 고성능 진화차량을 동원해 진화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낮 시간대보다 야간에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도 다소 수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함지산 일대에 수리온 헬기 3대와, 진화 차량 398대를 동원했고, 인력 천5백여 명을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헬기는 밤 11시 반을 기준으로 다시 철수시킨 가운데, 산림청은 내일 새벽 5시 빈쯤, 동이 트면 헬기 51대를 다시 투입해 본격적인 공중 진화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함지산 주변 주민들은 확산 위험에 대피도 했던 거죠?
[기자]
불길이 확산하면서 야간에 주민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함지산 남쪽 일대인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900여 가구, 2천500여 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인근 서변동 주민 2천여 세대, 3천여 명에게도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요양시설에 있는 환자와 종사자도 대구의료원 등에 일찌감치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함지산 아래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는 내일 하루 휴교하게 됩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동 주변에 접근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고,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출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산불 상황과 진화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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