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역 고교 학생 흉기 난동...교장 등 7명 다쳐

어제(28일) 오전 8시 36분쯤 충북 청주 오송읍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친 사람은 교장과 교직원, 가해 학생 본인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대전과 청주, 천안의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자로, 수업 시작 후 1층 상담실 부근에서 범행한 뒤 학교를 빠져나가 운전하던 시민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의 가방에서 흉기 넉 점을 발견해 압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충북 교육감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예상하지 못한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학생 안전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피해자 회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