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구 함지산 산불 이틀째..."인명 피해 없어"

[현장영상+] 대구 함지산 산불 이틀째..."인명 피해 없어"

2025.04.29.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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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이 82%까지 올라가면서, 당국은 오늘 안에 큰 불길을 잡겠다는 계획인데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현재 상황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정기 /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대구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장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정기입니다. 밤새 산불 진화와 자원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오전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야간산불 진화 현항입니다.

어제 발생한 노곡동 일대 산불은 금일 08시 기준으로 진화율 82%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260헥타르이며 총 화선 11km 중 9km 진화 완료하였고 잔여 화선은 2km입니다.

야간에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515명,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새 투입하여 야간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특히 산불진화작업은 이번에 도심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열화상 드론을 통한 화선 관측, 진화인력을 투입하였습니다. 야간에는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하여 총 18회를 투하하였고 금일 오전에는 산불지연제를 헬기를 이용하여 민가 주변에 10여 차례 투하하여 민가로의 확산을 막았습니다.

모두가 노력해 주신 덕분에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주민 대피 상황입니다.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등 지역 주민 3514세대, 6500명에게 대피를 안내하여 현재 7개 대피소 661명을 수용하고 나머지 주민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를 완료하였습니다.

대피소에는 응급구호센터 담요 등 필요 물품을 즉시 제공하였고 대피소별 보건소 간호사, 구급차를 배치하여 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환자 발생 시 인근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수송조치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대구적십자사, 희망브리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아이엠뱅크, 서문복지재단, 한국구세군 등 여러 기관에서 관련 물품과 장비들을 도움을 주셨습니다. 모두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금일 산불진화 계획입니다. 금일은 어제 35대 헬기에서 18대 늘어난 총 53대의 헬기와 인력 1551명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군이 125명 투입되며 군부대는 진화가 완료된 지역의 잔불정리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진화전략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산불 확산 저지와 관련하여 일출과 동시에 인력 접근이 힘들고 화세가 강한 망일봉 일대를 헬기가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화두 및 주택밀집지역 인근에는 산불지연제를 공중 살포하고 있습니다.

둘째, 진화인력 배치와 관련하여 산림청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 등은 산불 확산 방향인 서변동 일대에, 지자체 전문예방 인원은 화세가 약한 노곡동, 조야동 일대에, 군부대 및 공무원 진화대는 진화 완료된 잔불정리구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대피소 운영 및 추가 주민 대피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대피소의 경우 필요한 물자는 조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또한 산불 확산 우려가 되는 서변동 아파트 지구 주민 3536세대 8586명에 대해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피 안내를 완료하고 북구 실내체육관 주변 교육연수시설 숙박업소 등 추가 대피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조속히 산불 진화를 완료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가 보호와 민가 방어선 구축뿐만 아니라 진화인력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금일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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