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안동에 재외 동포 경제인 집결..."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산불피해 안동에 재외 동포 경제인 집결..."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2025.04.29.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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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큰 산불 피해가 났던 경북 안동에서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2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수출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화재 이후 처음 열리는 큰 행사여서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은 물론 안동지역 경제 회복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가영 PD가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기자]
안동을 대표하는 술 안동소주입니다.

45도 전통주가 기본이지만 최근엔 도수를 낮춘 19도짜리 소주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애주가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한 건데 K-컬처나 K-푸드의 영향을 받아 수출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찬관 / 안동소주 업체 대표 : 한류 붐을 타서 저희도 수출에 관심을 갖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동의 특산품 생강을 홍삼처럼 가공한 홍강도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됐습니다.

맵지 않은 데다, 건강에도 좋아 해외 동포 경제인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희진 / 홍강 업체 팀장 : 맛이 부드럽다. 그리고 깔끔하다. 맵지 않다란 부분에서 강조잠이 있는거 같습니다.]

생면을 바로 뽑아낼 수 있는 제면기도 한식 열풍을 타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철 / 제면기 제조업체 대표 : 페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캐나다분 하고 명함도 드리고 관심 있고 갖다 팔 의향이 있다고.]

전 세계 해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월드 옥타의 제26차 세계대표자 대회입니다.

산불피해가 집중됐던 대구 경북 지역 중소기업 등 240여 개 업체가 참석해 1,3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종범 / 월드옥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 안동을 중심으로 그리고 경상북도 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시장 개척에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무역거래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상담들을 하고 있고요.]

[권기창 / 안동시장 : 안동에 오시는 것이 도와주시는 겁니다. 경제가 선순환이 되어야만 이 산불 재난극복을 하루빨리 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국이 어려울 때마다 손을 내밀었던 해외 동포들의 온정이 모이면서 화마의 흔적이 여전한 안동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YTN 월드 최가영입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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