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진통…’10분 협상’도
통상임금 포함 따른 임금 개편 쟁점
버스 노조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당연한 권리"
서울 지하철 운행 확대…출퇴근 시간 열차 투입↑
통상임금 포함 따른 임금 개편 쟁점
버스 노조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당연한 권리"
서울 지하철 운행 확대…출퇴근 시간 열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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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30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행에 전면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마지막 협상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양측 신경전이 이유였습니다.
두 시간 반 만에 협상이 재개됐지만 10분 만에 분리 조정, 즉 노동위원회의 노사 개별 면담을 이유로 또 중단됐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대법원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한 데 따른 임금체계 개편.
[김정환 /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시민들을 볼모로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성실하게 마지막까지 조정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노조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자동으로 포함해야 한다며 이는 단체협상이나 노동위 조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유재호 / 서울시 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통상임금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는 기존의 단체협약의 해석에 대한 문제이고 단체협약 이행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건 법원이나 노동부에서 그 권리가 있는지 없는지….]
사측은 임금 체계가 개편되지 않으면 이후 통상임금 소송이 반복되며 추가 부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노조는 개편될 경우 근로조건이 불리해지고 개별 사업장이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입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과 등 전면 쟁의 행위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내버스 운행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등교나 출퇴근 시각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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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30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 운행에 전면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마지막 협상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양측 신경전이 이유였습니다.
두 시간 반 만에 협상이 재개됐지만 10분 만에 분리 조정, 즉 노동위원회의 노사 개별 면담을 이유로 또 중단됐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대법원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한 데 따른 임금체계 개편.
[김정환 /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시민들을 볼모로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성실하게 마지막까지 조정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노조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자동으로 포함해야 한다며 이는 단체협상이나 노동위 조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유재호 / 서울시 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 : 통상임금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는 기존의 단체협약의 해석에 대한 문제이고 단체협약 이행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건 법원이나 노동부에서 그 권리가 있는지 없는지….]
사측은 임금 체계가 개편되지 않으면 이후 통상임금 소송이 반복되며 추가 부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노조는 개편될 경우 근로조건이 불리해지고 개별 사업장이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입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과 등 전면 쟁의 행위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내버스 운행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등교나 출퇴근 시각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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