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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가 준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안전 수칙에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건데, 운행 지연 등 출근길에 일부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새벽에 협상이 결국 결렬됐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노사 양측 모두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협상 재개 시점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의 범위로,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당연히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그와 별개로 기본급 인상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통상임금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금 체계부터 바꾼 다음 협상하자며 팽팽히 맞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쯤 서울지방노동위가 임금과 상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양측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 모두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는데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지역대표자 회의에서 대응 방향을 정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출근길 혼잡이 당분간 이어지겠군요.
첫날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이번 투쟁은 '안전운행'을 하겠다는 준법투쟁입니다.
말 그대로 건널목 앞 우선 멈춤이나 휴게 시간 준수 등 규정을 지키며 운행한다는 것이라서 차가 적게 다니는 이른 시간대엔 평소와 별 차이가 없었는데요.
다만 출근 시간대에는 간선버스인 파란 버스를 중심으로 배차 간격이 10분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늘었고, 차량 내부도 붐볐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는 연휴가 이어지면서 투쟁으로 인한 혼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준법투쟁 영향이 비교적 큰 평일 출퇴근 시간과 심야에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자치구별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구별 셔틀버스 운행 노선도는 서울시와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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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가 준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안전 수칙에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건데, 운행 지연 등 출근길에 일부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새벽에 협상이 결국 결렬됐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노사 양측 모두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협상 재개 시점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의 범위로,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당연히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그와 별개로 기본급 인상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통상임금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금 체계부터 바꾼 다음 협상하자며 팽팽히 맞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쯤 서울지방노동위가 임금과 상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양측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 모두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노조는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는데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지역대표자 회의에서 대응 방향을 정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출근길 혼잡이 당분간 이어지겠군요.
첫날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이번 투쟁은 '안전운행'을 하겠다는 준법투쟁입니다.
말 그대로 건널목 앞 우선 멈춤이나 휴게 시간 준수 등 규정을 지키며 운행한다는 것이라서 차가 적게 다니는 이른 시간대엔 평소와 별 차이가 없었는데요.
다만 출근 시간대에는 간선버스인 파란 버스를 중심으로 배차 간격이 10분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늘었고, 차량 내부도 붐볐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는 연휴가 이어지면서 투쟁으로 인한 혼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준법투쟁 영향이 비교적 큰 평일 출퇴근 시간과 심야에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자치구별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구별 셔틀버스 운행 노선도는 서울시와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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