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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시간 만에 꺼졌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퍼지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과 함께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대구 서변동인데요.
지금 화면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매캐하게 끼었고 정말 숨조차 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연기가 자욱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산이 바로 함지산과 붙어 있는 능선 쪽 산인데요.
함지산, 처음에 불이 났던 산보다는 조금 더 동쪽에 있는 산입니다.
이곳까지 불이 번져오면서 지금도 계속해서 헬기가 돌아다니면서 물을 뿌리는 그런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아무래도 바로 주택가와 붙어 있는 곳이다 보니 저렇게 소방대원들이 계속 물을 뿌리면서 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계속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는 저 장소가 바로 유치원입니다.
아이들이 아침에만 해도 등원을 했을 그런 유치원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저곳까지 불이 번질 위험이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소방대원들이 유치원 옥상으로 가서 산쪽으로 물을 뿌리고 있는데 이곳이 얼마나 주택가와 가까운 장소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주변 주민들 굉장히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저하고 같이 이 뒤쪽 상황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 보실 수가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초등학교입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학생들이 등교를 했을 초등학교인데요.
지금은 학생들이 이곳까지 연기가 불어닥쳐오면서 모두 대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고요.
주민들은 이곳에서 계속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피하고 있는데 불안한 표정으로 산쪽을 바라보고 있고 소방대원들도 지금 현장에서 계속 민가 쪽으로의 확산 방어선을 구축하고 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43대까지 늘려서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헬기는 이제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진화작업으로 전환해야 하는데요.
소방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다른 시도의 장비와 소방관을 대구로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변동 지역 주민들은 동변중학교나 연경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어제 낮 1시쯤, 산림 당국이 함지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그제 오후 2시에 처음 발생한 지 23시간 만이었는데요.
하지만 6시간쯤 지난 저녁 7시 반쯤 함지산 북쪽 백련사 주변에서 일부 불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대구시와 소방이 밤사이 불길 확산을 최대한 저지했고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오히려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대피 안내나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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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만에 꺼졌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퍼지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과 함께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대구 서변동인데요.
지금 화면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매캐하게 끼었고 정말 숨조차 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연기가 자욱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산이 바로 함지산과 붙어 있는 능선 쪽 산인데요.
함지산, 처음에 불이 났던 산보다는 조금 더 동쪽에 있는 산입니다.
이곳까지 불이 번져오면서 지금도 계속해서 헬기가 돌아다니면서 물을 뿌리는 그런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아무래도 바로 주택가와 붙어 있는 곳이다 보니 저렇게 소방대원들이 계속 물을 뿌리면서 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계속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는 저 장소가 바로 유치원입니다.
아이들이 아침에만 해도 등원을 했을 그런 유치원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저곳까지 불이 번질 위험이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소방대원들이 유치원 옥상으로 가서 산쪽으로 물을 뿌리고 있는데 이곳이 얼마나 주택가와 가까운 장소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주변 주민들 굉장히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저하고 같이 이 뒤쪽 상황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 보실 수가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초등학교입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학생들이 등교를 했을 초등학교인데요.
지금은 학생들이 이곳까지 연기가 불어닥쳐오면서 모두 대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고요.
주민들은 이곳에서 계속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피하고 있는데 불안한 표정으로 산쪽을 바라보고 있고 소방대원들도 지금 현장에서 계속 민가 쪽으로의 확산 방어선을 구축하고 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43대까지 늘려서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헬기는 이제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진화작업으로 전환해야 하는데요.
소방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다른 시도의 장비와 소방관을 대구로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변동 지역 주민들은 동변중학교나 연경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어제 낮 1시쯤, 산림 당국이 함지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그제 오후 2시에 처음 발생한 지 23시간 만이었는데요.
하지만 6시간쯤 지난 저녁 7시 반쯤 함지산 북쪽 백련사 주변에서 일부 불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대구시와 소방이 밤사이 불길 확산을 최대한 저지했고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오히려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대피 안내나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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