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송강호 "유아인 나이 때 나는 바보였다"

'사도' 송강호 "유아인 나이 때 나는 바보였다"

2015.08.11.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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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사도'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유아인을 칭찬했다.

영화 '사도'의 제작보고회가 오늘(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강호는 "유아인과의 호흡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유아인과 19살의 나이차가 나는데 그의 연기나 열정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유아인의 나이 때쯤 영화 데뷔를 했다. 그 때의 저를 떠올려보면 유아인은 대배우다. 저는 그 때 바보였다. 유아인은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삶의 깊이나 배우로서의 열정, 자세를 갖고 있다. 멋진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유아인은 "감사합니다 아버지"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YTN PLUS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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