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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Star가 기획한 [리스펙트: 이순재 편]에 참여한 스타들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집념을 불태운 '국민 배우' 이순재의 연기 인생을 돌아볼 수 있던 뜻깊은 시간, 그들이 말하는 이순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미친 거죠. 그렇지 않고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배우 정보석은 이순재의 데뷔 61주년을 이렇게 표현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선구자로서 길을 갈고 닦아준 선배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에서 나온 말이었다.
정보석에게 이순재 더욱 특별한 이유는 데뷔작부터 시트콤,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1987년 KBS2 '사모곡'으로 데뷔한 그는 첫 작품에서 이순재와 함께 방을 쓰며 촬영을 했다.
최근 '리스펙트 프로젝트(Respect Project): 이순재 편' 촬영을 위해 경기도 일산의 한 광고 촬영장에서 정보석을 만났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종일관 이순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정보석은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배우의 자세에 대해서 배웠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의 30년을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직도 멀었지만 늘 선생님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많이 피력했다. 나에게 이순재는 큰 스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순재와 정보석은 '사모곡' 이후 MBC '야망'(1994), MBC '보고 또 보고'(1998), MBC '상도'(2001), MBC '지붕 뚫고 하이킥'(2009)과 지난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보석이 지켜본 이순재는 늘 변함이 없었다. 그는 "오랜 시간을 옆에서 봐왔지만 이순재 선생님은 참 한결 같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 이순재 선생님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는 분이다. 대사 숙지는 물론 늘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보석은 연기를 할 때 이순재가 말한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져야한다" "캐릭터가 앞서야지 내가 앞서면 안 된다" 등 여러 원칙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저는 의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감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 존경이라고 생각해요. 스승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바로 이순재 선생님이고요. 자연스럽게 제 안에 젖어있는 분이에요.(웃음)"
정보석은 올해 데뷔 31년을 맞았다. 그에게 데뷔 61주년을 맞은 이순재는 어떠한 의미일까.
"사실 30년 전만 해도 그렇게 환경이 좋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60년 전에는 어떻겠어요. 지금이야 한류고, 많은 사람들이 배우에 대한 직업을 좋게 생각해주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 험난하고 척박한 길을 개척하고 지금까지 걸어왔다는 건, 외람되지만 미치신 거죠.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정보석은 이순재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로, 선생님의 뒤를 열심히 쫓아가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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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말씀이지만 미친 거죠. 그렇지 않고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배우 정보석은 이순재의 데뷔 61주년을 이렇게 표현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선구자로서 길을 갈고 닦아준 선배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에서 나온 말이었다.
정보석에게 이순재 더욱 특별한 이유는 데뷔작부터 시트콤,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1987년 KBS2 '사모곡'으로 데뷔한 그는 첫 작품에서 이순재와 함께 방을 쓰며 촬영을 했다.
최근 '리스펙트 프로젝트(Respect Project): 이순재 편' 촬영을 위해 경기도 일산의 한 광고 촬영장에서 정보석을 만났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종일관 이순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정보석은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배우의 자세에 대해서 배웠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의 30년을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직도 멀었지만 늘 선생님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많이 피력했다. 나에게 이순재는 큰 스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순재와 정보석은 '사모곡' 이후 MBC '야망'(1994), MBC '보고 또 보고'(1998), MBC '상도'(2001), MBC '지붕 뚫고 하이킥'(2009)과 지난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보석이 지켜본 이순재는 늘 변함이 없었다. 그는 "오랜 시간을 옆에서 봐왔지만 이순재 선생님은 참 한결 같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 이순재 선생님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는 분이다. 대사 숙지는 물론 늘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보석은 연기를 할 때 이순재가 말한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져야한다" "캐릭터가 앞서야지 내가 앞서면 안 된다" 등 여러 원칙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저는 의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감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 존경이라고 생각해요. 스승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바로 이순재 선생님이고요. 자연스럽게 제 안에 젖어있는 분이에요.(웃음)"
정보석은 올해 데뷔 31년을 맞았다. 그에게 데뷔 61주년을 맞은 이순재는 어떠한 의미일까.
"사실 30년 전만 해도 그렇게 환경이 좋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60년 전에는 어떻겠어요. 지금이야 한류고, 많은 사람들이 배우에 대한 직업을 좋게 생각해주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 험난하고 척박한 길을 개척하고 지금까지 걸어왔다는 건, 외람되지만 미치신 거죠.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정보석은 이순재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로, 선생님의 뒤를 열심히 쫓아가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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