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前 멤버 권광진, 해병대 입대 "몸 조심히 다녀오겠다"(전문)

엔플라잉 前 멤버 권광진, 해병대 입대 "몸 조심히 다녀오겠다"(전문)

2019.09.23. 오후 5: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그룹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권광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다시 꼭 만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입대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어느덧 군입대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과거를 돌이켜보면 여러분들과 함께 쌓아온 추억들로만 가득차서 저혼자서 나만이 아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부족한 부분을 군생활로 인해 많이 보완해서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찾아올테니 그때까지 가디려달라는 말보다도,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기만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한 매체는 권광진이 지난 16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6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하 권광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권광진입니다.

어느덧 군입대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2019년 1월 17일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 9월 14일 오늘까지 여러분들 덕분에 꿈같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지금 제가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분들 중에는 첫 방송부터 꾸준히 보신 분들도 계시고 도중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된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시네요.

언젠가는 군대가는 날이 오겠지 오겠지란 생각만했지 그 날이 올 줄은 진짜 정말 몰랐네요. 현재 글을 쓰는 이 순간 마저도, 실감이 나지를 않습니다.

지금 과거를 돌이켜보면 여러분들과 함께 쌓아온 추억들로만 가득차서 저혼자서 나만이 아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12년의 연예계 생활을 접고 인터넷 방송으로 전환을 한다는것은 정말 많은 결심과 결정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순간 제가 그때 그 순간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는 결정을 한 저에게 정말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고, 또 많이 고맙습니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단 한번의 후회도 말장난으로도 후회한다는 말조차도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연예계 생활은 안하게 되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이 부분은 오해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제가 과거에 인터넷방송을 하였기에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지금 이렇게 말하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우리 광나리분들 내 사람들 머릿속에 많이 스쳐지나가네요. 제가 힘들 때도, 기쁜 때도, 무슨 일이 있을 때도, 저에게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주시고 또 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부족한 부분을 군생활로 인해 많이 보완해서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찾아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도,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기만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또 많이 미안해요. 꼭 몸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9년 9월 14일 권광진 올림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권광진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