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조만간 수사 마무리"

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조만간 수사 마무리"

2020.02.19.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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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조만간 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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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김건모의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15일 소환을 했고, 이후 피해자 추가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다"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당시 오전 10시23분 경찰서에 출석한 그는 같은 날 오후 10시14분까지 약 약 12시간 동안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김건모는 해당 날짜에 술집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 측의 주장과 달리 술을 마시는 내내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카드 결제금액이 150만 원가량이라며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조사를 마친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별도로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건음기획 관계자와 김건모의 법률 대리인 등은 경찰 조사 당시 고소 여성 A 씨의 피해 주장을 반박할 수 있을 만한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증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제출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9일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또한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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