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나고 먹먹한...'이태원 클라쓰' 안보현, 악역의 신기원

짠내나고 먹먹한...'이태원 클라쓰' 안보현, 악역의 신기원

2020.03.05.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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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출중한 연기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 안보현은 장가 그룹의 장남 장근원 역을 맡아 강렬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장근원은 평범한 악역이 아니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10회에서 보여준 공허한 감정 연기는 악역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장 회장과 시선을 마주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장근원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룹의 회장으로서가 아닌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을 알게 된 그 순간의 원망과 허무, 공허함과 안타까움이 모두 뒤섞인 눈빛이 돋보였다.

절제된 카리스마부터 폭발적인 광기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악역 연기뿐만 아니라 유약하고 불안한 내면을 표현하며 캐릭터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6일 밤 10시 50분 11회가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FN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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