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스릴러 퀸' 등극

배우 송지효가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스릴러 퀸'에 등극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송지효는 작품 속에서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동생 유진 역을 맡았다.

유진은 그간 하지 못했던 딸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하지만, 알면 알수록 서늘한 모습을 지닌 인물이다. 가족에게 반가운 딸이지만, 세밀하게 균열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송지효는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잊게 하는 서늘한 면모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송지효는 "유진이 갖고 있는 극강의 어두움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라며 "작품 속에서 수비형이 아닌 공격형이 된 내가 좋았다. 캐릭터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하고 시간이 지나 여러 경험을 쌓은 뒤 이렇게 능동적인 캐릭터를 맡은 건 오랜만이었지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았다. 관객분들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제 얼굴이지만,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침입자'에 이어 오는 7월 8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이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