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정유인 ‘노는 언니’, 스포츠 여제들의 특별한 도전(종합)

박세리→정유인 ‘노는 언니’, 스포츠 여제들의 특별한 도전(종합)

2020.08.03.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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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승부의 세계를 벗어나 예능에서 특별한 도전을 펼친다.

3일 오후 2시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방현영 CP를 비롯해 박세리, 남현희, 정유인, 곽민정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노는 언니’는 골프 여제 박세리, 펜싱 여제 남현희, 배구의 이재영·이다영 자매, 피겨 요정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 등이 모여 스포츠를 벗어나 도전하고 놀아보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방현영 CP는 “모두가 노는 것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있지만 사회나 주변에서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휴식을 갖고 노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소 누리던 게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 것이었는지 이들을 통해 설명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좋은 취지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여성 운동선수들은 방송 노출 적어 안타까웠는데 여성 선수로만 구성된 게 특별했다”라며 “기대도 크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개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고, 곽민정 역시 “출연진들이 촬영 자체를 너무 재미있어한다. 시청자들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유인은 “쉬는 날 놀게 해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는 언니’가 기존의 운동선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차별점은 무엇일까?

방 CP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정 연예인 MC가 있어야 하지 않냐는 걱정을 들었지만 여성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서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남현희 역시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의 모습을 보여드리니 저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곽민정은 “경기를 할 때는 진지하고 근엄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허당 같고 웃기는 부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정유인과 남현희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린다G(이효리)’를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러브콜에 방CP 역시 “연락드리겠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노는 언니’는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끼줍쇼’ 등을 제작·연출한 방현영 CP가 E채널로 이직한 후 새롭게 기획한 작품이다. 첫 방송은 오는 4일 저녁 8시 30분.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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