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 "김희원, 감춰진 효자...다들 놀라"

배우 성동일이 김희원에 대해 "감춰진 효자"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레드로버) 제작보고회가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강대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성동일은 "김희원은 감춰진 효자다. 그렇게 말하면 다들 놀라더라. 하지원은 다 알다시피 효녀다. 엄마 얘기를 많이 했다"라면서 "그런 것들이 우리가 가족을 이루는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영화 선택 이유에 대해 "자식을 셋 키우다 보니까 기성세대들이 주변에 어떻게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관심이 갔다. 내 자식도 잘 못 키우고 있지만,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이 정도 이야기는 우리 기성세대가 따뜻하게 풀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었다. 나이 더 먹기 전에 해보자고 마음먹었다"라고 설명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선보인 JK필름의 2020년 첫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