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먹고가' 한고은 "시아버지 작년 별세..남편 퇴사하고 6개월 간호"

'더먹고가' 한고은 "시아버지 작년 별세..남편 퇴사하고 6개월 간호"

2021.02.15. 오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한고은이 돌아가진 어머니와 시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5회에서는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 찾아왔다.

이날 한고은은 “작년 한 해에 어떻게 지냈냐”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를 많이 예뻐해 주시던 시아버지가 간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남편이 퇴사를 결정하고 6개월 동안 간호를 했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한 해가 금방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아버지를 보낸 지 1년이 되지 않아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부부에게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진심 어린 말로 위로를 건넸다.

이후 이들은 명절을 맞아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떡국과 굴전, 육전과 삼색 나물로 거한 점심을 먹은 이들은 이후 ‘루틴 윷놀이’로 소화에 나섰다.

이어진 저녁 준비 시간, 한고은은 임지호에게 “친정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라며 “엄마 생일이 추석 전날이라, 시댁에서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그리워했다.

임지호 또한 “선생님은 언제 어머니가 가장 그리우시냐”라는 한고은의 질문에 “24시간, 항상 어머니 생각이 떠난 적 없다”라는 속마음을 밝혀 가슴 찡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임지호는 한고은 부부를 위해 3단 양파밥, 연꽃 무밥과 대구살 수프를 완성하며 칭찬 밥상을 대령했다. 음식을 맛있게 즐긴 한고은은 “엄마가 없으니까 밥을 차려달라고 할 사람이 없다”라며 “이런 밥상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신영수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 같이 모여 식사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더 먹고 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