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문차일드 허정민, 제이윤 사망 애도..."그동안 왜 연락하지 않았을까"

前문차일드 허정민, 제이윤 사망 애도..."그동안 왜 연락하지 않았을까"

2021.05.14.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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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이 과거 문차일드로 함께 활동했던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윤재웅)의 사망을 애도했다.

14일 허정민은 자신의 SNS 계정에 제이윤의 풋풋했던 시절의 사진을 게시하며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고 비통함 심경을 밝혔다.

허정민은 "함께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연락조차 주고 받지 않았지만, 언젠간 마주할 날이 온다면 술 한 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라며 "그게 이루어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18살 어린 나이에 이 친구를 만나 정말 힘들게 활동하던 시절, 다투기도 하고 으쌰으쌰 하던 시절들이 스쳐 지나가더라"라며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재웅아. 네가 날 좋아했을지 싫어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네"라며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네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를 전했다.

허정민은 지난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제이윤, 이슈, 전민혁과 함께 밴드 문차일드로 활동했다. 짧은 활동 끝에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제이윤은 13일 사망 소식이 전해져 가요계에 슬픔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lyn@ytnplus.co.kr)
[사진제공=허정민 SNS,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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