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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루카'가 여름 극장가를 매료시킬 채비를 마쳤다.
21일 오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의 화상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를 연출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루카'는 ‘소울’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 매 작품마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픽사 신작으로,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이날 카사로사 감독은 "방금 작업을 다 마치고 지난 4년 이상 노력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정말고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여기 캘리포니아는 초여름이라 날씨가 너무 좋다. '루카'도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여름을 만끽하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영화의 매력을 어필했다.
영화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가운데, 감독은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여름 해변에는 정말 굉장한 특별함, 찬란함이 있다. 절벽들이 많이 솟아 있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바다에 첨벙첨벙 뛰어든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에 대한 저의 찬사, 즉 러브레터라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감독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질문엔 "50~60년대의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선 감독의 상상력과 꿈의 모티프,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포착할 수 있는 오묘한 순간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루카'에서도 이탈리아의 코미디 영화 '이탈리아식의 이혼'에 대한 오마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50년대로 시간 설정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루카'가 3D 애니메이션이지만 2D와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품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게 아니라, 좀 더 표현이 풍부하게 드러나길 바랐다"는 감독은 "그래서 좀 더 단순화 시키고 스타일을 많이 가미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그 세계에 기꺼이 들어가 몰입하고, 회화적인 세상에 들어가려 했다. 소설보다는 시를 쓰고 싶었던 거다. 2D 그림 같은 서정성을 그대로 3D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루카'에서 선보여진 바다 괴물 캐릭터는 이탈리아의 어부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지역 전설 속 바다 생물체 이야기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유년 시절의 상상에서 만들어졌다. 감독은 해당 캐릭터에 대해 "'바다괴물이지만 어린아이'라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았다. 저 역시 어렸을 때 다른 아이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는데, 꼭 지켜야할 비밀을 가진 바다괴물이라는 설정이 십대 초반의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적으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에도 항상 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호기심이 있었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위해 이구아나를 관찰했고, 문어의 위장술, 이구아나의 걸음걸이, 인간의 걸음걸이를 잘 섞어 만들었다. 비주얼은 고대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팬데믹 상황에서 제작진이 전부 따로따로 작업을 해야 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도 '루카'는 저희에게 한 줄기 빛이었다. 이 빛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여러분도 우리가 느낀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절벽에서 푸른 바다로 풍덩 뛰어드는 듯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루카’는 6월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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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의 화상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를 연출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루카'는 ‘소울’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 매 작품마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픽사 신작으로,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이날 카사로사 감독은 "방금 작업을 다 마치고 지난 4년 이상 노력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정말고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여기 캘리포니아는 초여름이라 날씨가 너무 좋다. '루카'도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여름을 만끽하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영화의 매력을 어필했다.
영화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가운데, 감독은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여름 해변에는 정말 굉장한 특별함, 찬란함이 있다. 절벽들이 많이 솟아 있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바다에 첨벙첨벙 뛰어든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에 대한 저의 찬사, 즉 러브레터라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감독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질문엔 "50~60년대의 이탈리아 영화 황금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선 감독의 상상력과 꿈의 모티프,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포착할 수 있는 오묘한 순간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루카'에서도 이탈리아의 코미디 영화 '이탈리아식의 이혼'에 대한 오마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50년대로 시간 설정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루카'가 3D 애니메이션이지만 2D와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품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게 아니라, 좀 더 표현이 풍부하게 드러나길 바랐다"는 감독은 "그래서 좀 더 단순화 시키고 스타일을 많이 가미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그 세계에 기꺼이 들어가 몰입하고, 회화적인 세상에 들어가려 했다. 소설보다는 시를 쓰고 싶었던 거다. 2D 그림 같은 서정성을 그대로 3D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루카'에서 선보여진 바다 괴물 캐릭터는 이탈리아의 어부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지역 전설 속 바다 생물체 이야기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유년 시절의 상상에서 만들어졌다. 감독은 해당 캐릭터에 대해 "'바다괴물이지만 어린아이'라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았다. 저 역시 어렸을 때 다른 아이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는데, 꼭 지켜야할 비밀을 가진 바다괴물이라는 설정이 십대 초반의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적으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에도 항상 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호기심이 있었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위해 이구아나를 관찰했고, 문어의 위장술, 이구아나의 걸음걸이, 인간의 걸음걸이를 잘 섞어 만들었다. 비주얼은 고대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팬데믹 상황에서 제작진이 전부 따로따로 작업을 해야 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도 '루카'는 저희에게 한 줄기 빛이었다. 이 빛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여러분도 우리가 느낀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절벽에서 푸른 바다로 풍덩 뛰어드는 듯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루카’는 6월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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