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 커밍아웃 심경 고백..."이해되면서도 당황" (전문)

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 커밍아웃 심경 고백..."이해되면서도 당황" (전문)

2021.07.19.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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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 고백 심경을 전했다.

지애는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되게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그게 남자든 여자든 마치 되게 큰일인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게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사는 나라가 이러니까 그렇겠지 이해가 되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하다.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하고 싶다. 이런 나도 괜찮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재밌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다"며 "마지막으로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애는 지난 1월 11일 SNS를 통해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SNS글이 뒤늦게 퍼져 화제가 됐다. 당시 지애는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지애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소수자의 고충을 토로하며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하고 뭐가 LG됐던BT"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해서 부르는 단어다.

한편 지애가 소속된 와썹은 2013년 싱글 앨범 'Wa$$up'으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2017년 소속사 문제로 진주, 나다, 다인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됐지만 2019년 2월 해체됐다.

이하 지애 SNS 전문

그냥 되게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그게 남자던 여자던 마치 되게 큰일인것처럼 기사가 나는게 의문이다 뭐..내가 사는 나라가 이러니까 그렇겠지 이해가 되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데뷔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구..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없는 세상에서 노래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디엠 부탁드려요..(급 홍보..) 네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재밌기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하는 하루였습니다 유튜브 구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저는 그럼 이만 현생으로..마지막으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지애 SNS]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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