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지우학' 윤찬영 "이상형? 첫 눈에 직감적으로 끌리는 상대"

[Y터뷰②] '지우학' 윤찬영 "이상형? 첫 눈에 직감적으로 끌리는 상대"

2022.02.11.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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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역 윤찬영이

10일 오후 YTN star는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배우 윤찬영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다. 윤찬영은 짝사랑하는 온조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청산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윤찬영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번도 이상형에 대해 정의를 못내렸다. 저는 영화로 사랑을 배워서인지, 첫 눈에 직감적으로 끌리는 상대가 이상형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또 짝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고등학교 진학 전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사랑 이야기가 애절하고 슬프고 아름답다는 걸 처음 느꼈다. 나도 이렇게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윤찬영은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연습에 매진하는 생활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연애에 관심이 없다기 보단, 연기에 더 애정이 있었다"며 "제 주변에도 다 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 뿐이었다. 친구들도 정말 열심히 하니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 덩달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예술고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목숨처럼 사랑해본 경험은 없지만 온조를 그렇게 여기는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 저보다 온조를 먼저 생각하기 위해 늘 대본 뒤에도, 휴대폰 뒤에도 온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며 온조를 마음속에 품으려 노력했다"며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는 "영화 같았다"며 지난 날들에 다시금 감격했다. 윤찬영은 "대학 입시 당시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많이 힘들었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한달 여간을 정말 밥만 먹고 연습만 했었는데, 수시 몇 군데를 지원한 결과가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책도 많이 하고, 2주간 누워만 있었다.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매일 같이 연습하고 학교에 나가는 와중에 '지우학' 오디션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윤찬영은 "감독님께서 또래 배우들이 저를 제일 연기 잘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제 연기를 보시고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극찬을 해주셨다. 이후 두 달 뒤에 청산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말 보람차게 스무살을 시작했던 것 같다"는 윤찬영은 "'지우학'은 그래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지우학' 캐스팅 이후 정시로 한양대에 합격까지 했다. 저한테는 너무 뜻깊은 스무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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