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더존: 버텨야 산다', K-예능 저력 입증…디즈니+ 亞 1위 등극

[Y이슈] '더존: 버텨야 산다', K-예능 저력 입증…디즈니+ 亞 1위 등극

2022.09.16.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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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버텨야 산다'가 K-예능의 높은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서 입증했다.

16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더 존: 버텨야 산다'가 15일 홍콩 1위, 싱가포르와 대만 2위, 인도네시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날 국내에서도 디즈니+ 톱10 중 1위 자리에 올랐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지난 8일 첫 공개된 직후부터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디즈니+에서 톱3 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며 K-예능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무엇보다 '더 존: 버텨야 산다'가 '토르: 러브 앤 썬더' '빅마우스' '쉬헐크' 등 디즈니+의 대작들을 제치고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의미가 특별하다. 그간 제작 규모가 큰 영화나 드라마가 OTT의 흥행을 대부분 이끌어왔기 때문. 이에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성공은 더욱 눈여겨 볼 만 하다.

인기 오리지널의 공개는 한 달 구독권을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인 '디즈니+ 데이'와 맞물려 디즈니+라는 플랫폼 자체의 인기도 끌어올리고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가 공개됐던 디즈니+ 데이에는 신규 설치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한 것. 일간 활성 사용자수 역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기록을 보여줬다.

디즈니+ 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더 존: 버텨야 산다'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이라는 전 세계인이 공감 가능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에서 나오는 웃음, 예능 그 이상의 메시지까지 버무려져 있다는 평이다.

특히 극한의 상황이라는 설정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유재석 씨, 이광수 씨, 권유리 씨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도 주목받고 있다. 유재석 씨는 상황을 리드하면서도 순간순간 꾀를 부리며 본격적인 '눕방'을 시작해 동생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이광수 씨는 그런 유재석 씨의 행동에 항의하면서도 온몸으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 중 시청자들을 단연 사로잡는 것은 '광재 듀오'의 환장 케미스트리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리드하며 중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권유리 씨의 모습이다.

이처럼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웃음으로 아시아 곳곳에 K-예능, 디즈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디즈니+]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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