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드림캐쳐, 지구 평화 위해 컴백 "세계관 최강자 되겠다"

[Y터뷰] 드림캐쳐, 지구 평화 위해 컴백 "세계관 최강자 되겠다"

2022.10.12.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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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맛집' 드림캐쳐가 평화로운 지구로 나아가는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관을 자랑하는 드림캐쳐는 지난 활동 당시 데뷔 1900여일 만에 음악방송 1위라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보란듯이 승승장구하는 걸그룹이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그룹 드림캐쳐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Apocalypse : Follow us(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월 발매된 정규 2집 ‘Apocalypse : Save us(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이들은 전작 아포칼립스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미니 7집을 통해 그룹 고유의 세계관을 다시 한번 탄탄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드림캐쳐의 신념을 담은 타이틀곡 ‘VISION(비전)’은 전작 ‘MAISON(메종)’을 잇는 노래로, 앞으로의 미래를 뜻한다. 다크 테크노 장르를 기반 삼아 일렉트로닉 그리고 드림캐쳐가 데뷔 때부터 지켜온 메탈 록 사운드의 조화로움을 더해 그룹 색을 짙게 녹여냈다. 앞서 ‘MAISON’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전달했던 드림캐쳐는 ‘VISION’을 통해 모든 생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단 염원을 전하며 지구를 위한 앞으로의 ‘비전’까지 제시할 전망이다. 아래는 드림캐쳐와의 일문일답.

컴백 축하드린다. 정신없이 지냈을 것 같은데 소감은?
유현 : 저희가 지난 활동 때 음악방송 1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 더욱 부담감이 있었다. 이번에는 저번 앨범 보다 좀 더 진중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유 : 이제 컴백하면 음악방송에 팬분들이 들어오신다고 하더라. 굉장히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긴장된다.

타이틀곡 '비전(Vision)'에 대해 설명해달라.
다미 : 전 타이틀곡 '메종'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싸우고 폐허가 된 도시를 돌아보며 평화적으로 풀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유 : 전작에서는 경고하고 싸우는 거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평화적이고, 단체로 합을 맞춰서 나아가자는 느낌이 다르다.
다미 : '메종' 때는 남자 댄서들과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이번에는 힘을 합쳐서 싸워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댄서 분들이 여성 분들로 바뀌었고, 모두 다 같은 안무를 춘다.

'비전'을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이 어땠나.
유현 : 록 사운드에 테크노가 섞여있다보니 엄청 강렬하게 와닿더라. 안무가 걱정됐는데 굉장히 잘 나와 역대급 퍼포먼스가 됐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무대를 보면 뿌듯함이 느껴진다.

멤버들이 뽑는 포인트 안무는?
지유 : 포인트 안무로 브이(V) 포즈가 있다. 승리의 Victory, 평화의 피스라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있다.

그렇다면 킬링파트는 ?
유현 : 드림캐쳐 하면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댄스브레이크가 압권이다.

드림캐쳐는 천천히, 계단식 성장을 이뤘다. 지난 활동 때는 데뷔 1900여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 그 당시를 돌이켜보면 어떤 마음이 드는가.
지유 : 언제나 앨범을 낼 때마다 마음 속으로는 항상 드림캐쳐의 1위를 소망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언제나 1위를 소망할 거다. 저희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데엔 모두의 노력, 바람이 있었다.주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미 : 저희가 1위 후보에는 많이 올랐는데 안되고는 했다. 팬분들이 아쉬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메종'을 통해 1위를 해서 팬분들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1위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한 번 하고 나니 큰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다. 이번에는 1위 욕심보다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팬분들을 뺏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이번 활동 음악방송 1위 공약을 세워본다면?
지유 : 이미 정해놨다. 롤러코스터 타면서 '비전' 라이브 하기.(웃음)

최근 3년만에 해외 투어를 다녀왔다고. 외 팬들을 만난 소감은?
한동 : 팬들이 얼마나 계실지 걱정했는데, 가자마자 옛날보다 팬분들이 훨씬 많아진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 줄 서고 계시더라. 저희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싶었다

오는 29일과 30일 국내 핼러윈 콘서트 그리고 11월 독일과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투어 개최까지 앞두고 있다. 기대 포인트가 있다면?
지유 : 핼러윈 콘서트에 저희 드림캐쳐와 친분이 있는 특별한 선배님을 모신다. 그 선배님이 누구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그게 가장 큰 기대 포인트이지 않을까.
수아 : 이번 한국 콘서트가 지금껏 저희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스케일의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이틀 연속으로 하는 거라 걱정되기도 한데, 그만큼 많이 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스페셜 게스트 분들도 가깝지만 먼 분들이고, 다시는 못 뵐 수 있는 분들이라는 사실만 알려드리고 싶다.
유현 : 유럽 콘서트도 유럽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중이다. 같이 뛰어놀 수 있을만한 콘서트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니 오실 때 꼭 물이나 수건 챙겨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상대적으로 국내 팬들 보다는 해외팬들이 많은 느낌이다. 해외팬들에게 사랑받는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유 : 록이 해외에서 대중적인 장르이지 않나. 저희가 록 사운드를 주로 다루는 점이 해외팬 분들께 가닿은 것 같다. 익숙한 사운드니까. 또 한편으로는 록 사운드에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는 게 신선하게 가닿았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저희를 더 찾아보신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듣고싶은 수식어나 이루고 싶은 목표는?
지유 : 계단식 성장을 이룬 '계단돌'이 아닌 '에스컬레이터돌' '엘리베이터돌'로 불리고 싶다.(웃음)
유현 : 전지적 지구 시점으로 노래하는 드림캐쳐가 되고 싶다.
수아 : 세계관 최강자로 불리고 싶다. 저희는 한참 전부터 세계관을 먼저 시작한 그룹이지 않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드림캐쳐 멤버들이 앞으로 다뤄보고 싶은 사회적 메시지가 있을까.
지유 : 요즘 묻지마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나. 가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이런 주제도 다뤄보면 어떨까 싶다.
유현 : 우리가 그래도 드림캐쳐인데, 꿈에 대한 주제로 얘기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번쯤은 그런 희망찬 주제를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다.

[사진=드림캐쳐컴퍼니]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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