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약한영웅’ 박지훈 “‘뼛속까지 나쁜 악역 도전하고 싶어”②

[Y터뷰] ‘약한영웅’ 박지훈 “‘뼛속까지 나쁜 악역 도전하고 싶어”②

2022.11.2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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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으로 전에 없던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성공한 배우 박지훈 씨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22일 오후 박지훈 씨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YTN star와 인터뷰를 갖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영웅’은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 씨가 맡은 연시은은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던 자발적 아웃사이더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불량 학생의 ‘먹잇감’이 되어 혼란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이후 연시은은 정글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자신만의 방법으로 폭력에 맞선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현재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겸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박지훈 씨는 이번 작품에서 섬세한 눈빛 연기와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날 박지훈 씨는 “’약한영웅’을 통해 조금 더 연기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연기를 접근 방식에 대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눈빛 연기의 경우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신경 써서 연기했다기보다 너무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흡수된 것 같다. 상황에 있어서 온전히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눈이라고 생각해서 눈으로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간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보다도 우수에 찬 눈빛과 공허한 눈빛 등은 그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는 평가. 이에 박지훈 씨는 “피땀 눈물을 흘리며 찍은 작품이라 저에게는 새로운 작업이었다. 마냥 귀여운 이미지보다 성숙된 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약한영웅’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성공한 그가 또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무엇일까?

박지훈 씨는 망설임 없이 악역이라고 답했다. 그는 “악역을 꼭 해보고 싶다. 정말 뼛속까지 나쁜 사람을 연기해보고 싶다. 악역처럼 생기지 않은 사람이 악역을 연기하면 재밌고 신선하고 충격적일 것 같아서 꼭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또 다른 변신에 대한 열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약한영웅’은 지난 18일 공개 직후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1위를 견인한 것은 물론이고 공개 첫날 전체 OTT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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