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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오픈하는데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일이라 특별한 말씀을 드리는 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中 박서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취재진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박서준 씨가 자신의 입장을 묻는 말에 내놓은 답이다. 전날 한 유튜버와의 열애설 주인공이 된 그는 바로 다음 날 진행된 공식 석상에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애써 회피했다.
21일 진행된 이 행사는 박서준 씨가 출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로,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주연배우 중 한 명인 박서준 씨의 열애설이 전날 터졌고, 소속사가 확인을 해주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배우에게 던져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열애설 당사자인 박서준 씨는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무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앞서 그가 배우 박민영 씨, 남보라 씨와의 열애설에 휘말렸을 때 사실무근이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날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 자체를 거부한 행동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적합했느냐 여부를 놓고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코드쿤스트 등 최근 열애설에 확답을 주지 않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당사자가 공식 석상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앞서 방탄소년단 뷔 씨와 블랙핑크 제니 씨는 제주도 데이트설에 이어 5월 프랑스 파리 데이트설이 불거졌지만 양측 소속사는 침묵을 지켰다. 코드쿤스트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열애설 당사자가 참여한 공식 석상에서 직접 언급된 적은 없다.
이와 달리 박서준 씨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열애설 상대와 함께 한 사진이 퍼지고,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대면한 언론의 확인을 거부해 눈길을 끈다. 통상 팬들은 열애 중임을 들키지만 말아 달라고 바라는데, 이런 바람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면서도 막상 화제가 되자 회피한 것.
배우의 본업은 연기이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스타의 숙명이기도 하다. 작품을 통해 스타에게 관심을 갖게 된 팬들은 스타의 일상에도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고, 이들의 사랑이 있기에 활동과 인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관심 영역이 스타 본인에 의해 선택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대형 스타들이 소속된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A씨는 "요즘은 일명 '가짜 뉴스'가 넘쳐난다. 열애설 등 이슈가 터졌을 때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깔끔하게 끝내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회사에서는 아티스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 선택에 따라 공식입장을 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연예계 관계자 B씨는 "일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공적인 영역과 구분해줘야 할 것 같다. 노출되는 삶은 힘들다. 본인 의지에 따라 공개된 부분이라면 감내해야 하지만, 원치 않는다면 강요하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연예계 관계자 C씨는 "스타의 삶을 살면서 선택적 관심을 당부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태"라며 "예를 들어 연예인의 SNS는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채널이 되기도 한다. SNS에 광고를 올릴 경우 수천만 원의 비용을 받고, 일상을 공유하며 이미지를 쌓는다. 그러나 본인이 불편한 부분만 확인을 거부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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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이 불거진 후 취재진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박서준 씨가 자신의 입장을 묻는 말에 내놓은 답이다. 전날 한 유튜버와의 열애설 주인공이 된 그는 바로 다음 날 진행된 공식 석상에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애써 회피했다.
21일 진행된 이 행사는 박서준 씨가 출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로,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주연배우 중 한 명인 박서준 씨의 열애설이 전날 터졌고, 소속사가 확인을 해주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배우에게 던져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열애설 당사자인 박서준 씨는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무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앞서 그가 배우 박민영 씨, 남보라 씨와의 열애설에 휘말렸을 때 사실무근이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날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 자체를 거부한 행동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적합했느냐 여부를 놓고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코드쿤스트 등 최근 열애설에 확답을 주지 않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당사자가 공식 석상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앞서 방탄소년단 뷔 씨와 블랙핑크 제니 씨는 제주도 데이트설에 이어 5월 프랑스 파리 데이트설이 불거졌지만 양측 소속사는 침묵을 지켰다. 코드쿤스트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열애설 당사자가 참여한 공식 석상에서 직접 언급된 적은 없다.
이와 달리 박서준 씨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열애설 상대와 함께 한 사진이 퍼지고,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대면한 언론의 확인을 거부해 눈길을 끈다. 통상 팬들은 열애 중임을 들키지만 말아 달라고 바라는데, 이런 바람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면서도 막상 화제가 되자 회피한 것.
배우의 본업은 연기이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스타의 숙명이기도 하다. 작품을 통해 스타에게 관심을 갖게 된 팬들은 스타의 일상에도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고, 이들의 사랑이 있기에 활동과 인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관심 영역이 스타 본인에 의해 선택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대형 스타들이 소속된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A씨는 "요즘은 일명 '가짜 뉴스'가 넘쳐난다. 열애설 등 이슈가 터졌을 때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깔끔하게 끝내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회사에서는 아티스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 선택에 따라 공식입장을 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연예계 관계자 B씨는 "일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공적인 영역과 구분해줘야 할 것 같다. 노출되는 삶은 힘들다. 본인 의지에 따라 공개된 부분이라면 감내해야 하지만, 원치 않는다면 강요하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연예계 관계자 C씨는 "스타의 삶을 살면서 선택적 관심을 당부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태"라며 "예를 들어 연예인의 SNS는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채널이 되기도 한다. SNS에 광고를 올릴 경우 수천만 원의 비용을 받고, 일상을 공유하며 이미지를 쌓는다. 그러나 본인이 불편한 부분만 확인을 거부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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