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면 50억 주겠다” 조병규 학폭 주장 A씨, 공개검증 제안

“거짓이면 50억 주겠다” 조병규 학폭 주장 A씨, 공개검증 제안

2023.08.0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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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면 50억 주겠다” 조병규 학폭 주장 A씨, 공개검증 제안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출연 중인 배우 조병규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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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씨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동창 A 씨가 자신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 50억 원을 주겠다며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지난달 31일 학창 시절 조병규 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뉴질랜드 동창 A씨는 SNS를 통해 ‘마지막 제안’이라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 50억 원을 주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A 씨는 최근 자신을 믿어주는 한 투자자에게 50억 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하며, 조병규 씨의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는 비용 부담이 없으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면 조건 없이 50억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가 원하는 억울함, 명예 회복, 보상을 해결할 기회다. 투자자 입장 고려해 3일 안에 공개 답변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증의 조건으로는 ‘상호 동의 후 이유 불문 거부가 없을 것’ ‘검증 장소는 학교 폭력이 제기된 학교에서 진행하며 검증 과정은 학교와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위임할 것’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에 동의할 것’ ‘민·형사상의 법적책임은 별도로 물을 것’ 등 네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A 씨가 조병규 씨에게 공개검증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27일 그는 100억 원을 걸고 학교 폭력 의혹을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200억 원을 제시하며 2차 제안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며 무대응 원칙을 고수해 왔다.

조병규 씨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것은 지난 2021년. 당시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그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당하고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해 조병규 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총 3건의 학교 폭력 주장 게시물 가운데 2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 사실 게시를 인정하며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A씨는 조병규 씨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을 이어왔고, 조 씨와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조병규 씨가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약 2년 만에 방송가에 복귀한 가운데, A 씨가 관련 의혹과 관련된 공개 검증을 제안하며 사건이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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