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논란 이후…"말 순화해서 해야겠다 생각"①

[Y터뷰]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논란 이후…"말 순화해서 해야겠다 생각"①

2023.08.1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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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 씨가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손석구 씨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2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른바 '가짜 연기'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취재진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말을 순화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업계 선후배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면 풀면 되는데 겉으로 봤을 때 미디어에서 크게 다루고 디스전처럼 양산되고 결국 하나의 가십으로 주를 이뤘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사자들 간의 오해는 풀었다고 덧붙였다. 손석구 씨는 "오늘 앞서 인터뷰하고 기사가 많이 나간 것 같은데 아직도 그 이야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게 선배님에게도 안 좋다. 선배님도 개인적인 문자 보내주셨다"며 마무리가 됐음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손석구 씨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에 논란에 휩싸이자 재차 해명한 것. 이 작품을 통해 9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그는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선배 연기자 남명렬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오만함이란.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손석구 씨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손석구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남명렬 씨에게 손편지로 직접 사과했고, 그도 답장을 줬으며 연극을 보러 오기로 했다고 알리면서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그러나 이순재 씨가 또 한 번 일침을 가하며 계속해서 발언이 회자됐다.

한편 손석구 씨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D.P.'2에 출연했다. 'D.P.'2는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손석구 씨는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임지섭 대위 역을 맡아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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