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팀 '진조크루', 멤버 간 성폭력 논란 사과 "가해자 탈퇴 처리"

비보이팀 '진조크루', 멤버 간 성폭력 논란 사과 "가해자 탈퇴 처리"

2023.08.30.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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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를 탈퇴 조치하고, 공식 사과했다.

진조크루 측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과거 진조크루에 속했던 여성 멤버 A씨는 2019년 11월 30일 진조크루의 남성 멤버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이후 2022년 2월 5일 다른 남성 멤버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팀의 대응 결과도 밝혔다. 진조크루 측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에 대해 탈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SNS 게시글과 관련해 2차 가해로 볼 수 있는 게시글을 작성한 멤버에 대해서도 탈퇴 처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멤버를 탈퇴 처리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양 당사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고 밝히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A씨와 최대한 분리 조치했으나, 남성 멤버를 탈퇴 처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에 대한 결론은 법원에서 낼 전망이다. 진조크루 측은 "A씨가 가해 남성 멤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경우 수사기관과 법원을 통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의 혐의가 밝혀질 경우 팀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한 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조크루는 세계 각종 브레이킹 대회를 휩쓴 유명 비보이팀이다. 지난해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서 우승했다.

[사진출처 = 진조크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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