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워스트 김보라·수현·문채원·필릭스

[Y랭킹] 패션 워스트 김보라·수현·문채원·필릭스

2023.12.2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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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워스트 김보라·수현·문채원·필릭스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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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주는 아쉽게도 '워스트'(Worst) 스타들로만 채워졌다. 불어닥친 한파처럼, 이들의 패션 센스도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최근 열린 ENA 새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발표회 속 배우 김보라 씨,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 선 배우 수현 씨, 제 28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문채원 씨, 공항패션을 선보인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 씨가 안타까운 주인공들이다.


◆ 김보라

강내리 기자 : 어느덧 워스트드레서 단골손님이 되어버린 김보라 씨…아직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뭔지 찾지 못한 것 같고, 독특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거추장스러운 스커트 밑단이나 플랫폼 슈즈 둘 중 하나는 분명 없어야 했다.

공영주 기자 : 도무지 콘셉트를 알 수 없는 요란한 치마에 제대로 걸을 수는 있을까 걱정되는 과한 구두까지, 너무 언밸런스하다.

김성현 기자 : 차라리 니트 원피스 디자인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허벅지 아래로 시스루 스커트 스타일로 바뀌며 산만한 코디가 됐다. 흡사 '인어'공주가 떠오르기도 하는 패션. 여기에 두꺼운 굽을 자랑하는 통굽 슈즈는 아쉬운 코디에 방점을 찍는다.


◆ 수현

강내리 기자 : 콘셉트가 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 어떤 아이템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다 갑작스러운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더해져 불협화음을 낸다.

공영주 기자 :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을 옷으로 입은 느낌. 짙은 화장까지 더해져 조금 기괴하다. 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김성현 기자 : 원피스에 새겨진 거대한 페인팅 하나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의미도 알 수 없는 페인팅. 여기에 이집트를 연상케 하는 황금빛 슈즈와 허리춤에 매달린 두 개의 검은 볼장식 역시 투머치하다.


◆ 문채원

강내리 기자 : 살구색 드레스에 샌들 조합은 12월에는 너무 추워 보인다. 의상의 색감과 소재 때문에 더 노숙해보이는 느낌까지 난다.

공영주 기자 : 특색 없는 펑퍼짐한 원피스가 문채원 씨만의 매력을 감췄다. 계절감과도 전혀 맞지 않는, 추워보이는 옷 소재인데 색감까지 어중간해 안타깝다.

김성현 기자 : 색감은 밋밋하고 디자인은 올드하다. 과도한 셔링은 1~2세기 전 한적한 유럽 마을 어디에서 봤다고 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낡은 느낌을 준다. 한두 가지 포인트로 엣지를 살렸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지우기 어렵다.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강내리 기자 : 로고플레이는 늘 과유불급이다.

공영주 기자 : 루이비*이 좋은 건 알겠지만 이렇게 까지 강조하는 건 오히려 '워스트'로 가는 지름길이다. 각 아이템 간에 매칭도 부자연스럽고 브랜드에 가려 필릭스 씨의 개성이 묻혀버렸다.

김성현 기자 : 과도한 로고 플레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 비니, 아우터, 가방 심지어 신발까지. L사의 브랜드로 화려하게 장식했지만, 어째서인지 럭셔리함은 찾아볼 수 없다. 포인트를 남발하면, 그 무엇도 포인트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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