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23년 만에 라디오 하차…마지막 연주하며 오열

김창완, 23년 만에 라디오 하차…마지막 연주하며 오열

2024.03.14.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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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 씨가 23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방송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오늘(14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김창완 씨가 DJ로서 마지막 방송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창완 씨는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었다"라며 "나뭇잎이 하나 진다고 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고 청취자에게 운을 뗐다.

생방송 마지막 곡으로 직접 기타를 치며 라이브로 노래를 선사하던 그는 광고가 나오자 참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청취자들은 "김창완 아저씨 울지 마세요", "아저씨 행복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창완 씨는 재정비 시간을 보낸 후 러브FM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김창완 씨의 러브FM 새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중 론칭된다. ‘아침창’은 오는 17일까지 녹음된 분량이 전파를 타며, 후임은 배우 봉태규 씨로 결정됐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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