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재밌네' 발언 결국 사과…"순간적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

혜리 '재밌네' 발언 결국 사과…"순간적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

2024.03.1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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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재밌네' 발언 결국 사과…"순간적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
가수 겸 배우 혜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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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30) 씨가 배우 한소희(30)‧류준열(37) 씨의 열애설 보도된 후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사과했다.

오늘(18일) 혜리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향후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혜리 씨는 류준열 씨와 7년간 공개 열애를 하다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하지만 최근 한소희 씨와 류준열 씨의 열애설이 전해진 후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특히 류준열 씨가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자, 한소희 씨는 관련 추측을 일축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박해 논란은 가중됐다.

두 사람의 SNS 설전 이후 류준열 씨 측과 한소희 씨는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한소희 씨는 혜리 씨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하 혜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혜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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