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사적 유용’ 이선희, 벌금형 약식 명령 “실망시켜 죄송”

‘법카 사적 유용’ 이선희, 벌금형 약식 명령 “실망시켜 죄송”

2024.07.29.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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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이승기-후크엔터테인먼트 분쟁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선희는 오늘(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그의 개인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 사용 내역과 관련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라고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다”며 벌금형을 받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선희는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며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해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벌어진 법적 분쟁에서 배임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권진영 대표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던 중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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