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하이브, 과거 성희롱 사건 '혐의없음' 종결" 은폐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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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과거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하이브가 이 사건을 '혐의없음' 결론 내렸다고 반박했다.

오늘(29일) 민희진 대표 측은 최근 불거진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해당 건은 이미 3월 16일부로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라며 "이제 와서 본인들의 판단을 뒤집고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은 "해당 직원은 수습 평가 과정에서 보직 및 처우 관련한 여러 쟁점이 제기됐고 합의가 불발돼 퇴사한 것"이라며 "이슈가 됐던 사건과 퇴사 사유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 대표 측은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했고, 갈등을 조율하려 애썼으며, 주의와 경고를 통해 향후 비슷한 이슈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보도한 연예 매체 디스패치 기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민 대표 측은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에 사용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공격일 뿐 사안의 본질과는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대화를 제3자에게 공표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