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최소 5년은 하고 싶다”…주현영, 최화정 이을 라디오 새 안방마님(종합)

[Y현장] “최소 5년은 하고 싶다”…주현영, 최화정 이을 라디오 새 안방마님(종합)

2024.08.05.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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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라디오 안방마님으로서 첫 신고식을 마쳤다.

오늘(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주현영, 이세훈 PD가 참석했다.

앞서 27년 만에 '최화정의 파워타임' 종영 후 그 자리에 새로 편성된 것이라 자연스레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주현영은 "부담이 없었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면 너무 거짓말이다. 사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정중하게 거절을 드려야하나'란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정도로 최화정 선배님께서 정말 긴 시간동안 청취자분들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너무 부담이 됐다"며 "제가 최화정 선배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새로운 매력과 느낌으로 청취자분들께 다가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서투르더라도 차차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은 부담감 때문에 힘들거나 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목표하는 DJ 활동 기간을 묻자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5년은 하고 싶다. 5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쉽지 않지 않나. 최화정 선배님에게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5년은 청취자분들과 함께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 PD는 “주현영 씨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발탁 이유다. 저희 프로그램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12시엔 주현영'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정오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간담회 전 첫 방송을 하고 온 주현영은 "나들이를 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다. 친구들이랑 놀러 온 거라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 했다. 그러니까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작은 실수들도 있었지만 앞으로 차차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변수에 약한 편인데, 라디오라는 매체는 변수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나.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상황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다. 결과적으로 멘탈 관리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제 멘탈을 준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12시엔 주현영'의 청취율 1위 공약으로 야외 생방송을 꼽았다. 그는 "날이 풀린 후 저희의 첫 청취율 조사가 나올 것 같은데 결과가 잘 나오면 야외에서 청취자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고, 주현영은 "너무 좋다. 공원 같은 곳에서 만나면 너무 낭만적일 것 같다"라며 바람을 덧붙였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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