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상상도 못 해, 꿈인가 싶어"…조정석의 가수 데뷔 도전기, '신인가수 조정석'

[Y현장] "상상도 못 해, 꿈인가 싶어"…조정석의 가수 데뷔 도전기, '신인가수 조정석'

2024.08.27.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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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 당시만 해도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 했어요. 곡을 만드는 데 진심이고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꿈꾸던 가수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첫 발걸음이 이렇게 커져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됩니다.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가수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상해요. 꿈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가수 조정석)

배우 조정석이 가수로 전격 변신한다.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 이정원 PD를 비롯해 조정석,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했다. 진행은 작사가 김이나가 맡았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그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대중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온 배우 조정석의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이 유쾌한 웃음 속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예능은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알쓸범잡' 등 유쾌하면서도 공감대 높은 예능을 선보여온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위해 배우 생활 20년 동안 쌓아온 특급 인맥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먼저 그의 아내인 가수 거미를 비롯해 아이유, 박효신, 다이나믹듀오, 김이나, 공효진,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인가수' 조정석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샴페인'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조정석은 "너무 떨리고 꿈만 같다. 고된 하루를 끝낸 많은 분들을 위한 아름답고 훌륭한 위로를 담은 자작곡"이라며 곡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프로그램 공동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약 1년 전 우연한 기회에 조정석 씨의 집 앞에서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요즘 본인의 취미라며 작곡한 곡을 들려주셨다. 그 음악을 듣고 생각보다 노래가 너무 좋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쁜 스케줄 중에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고 프로그램으로 담고 싶었다"라고 '신인가수 조정석' 연출 계기를 전했다.

그는 9년 전 '꽃보다 청춘' 당시도 회상했다. 양 PD는 "그때도 조정석은 늘 기타를 치고 싶어 하셨고, 음악을 너무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언젠가 조정석이라는 인물의 진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늘 가수가 꿈이었는데 시작 당시만 해도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두 곡 정도로 미니앨범만 나와도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정규 앨범이 나오게 됐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자는 목표, 그냥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마음을 기본에 두고 시작했다. 아무리 창작이 좋고 재밌어도 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그 과정에 부담감이 컸지만 주변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가수 조정석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거미 씨의 응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냉정한 평가를 하면서도 자신을 믿으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아 큰 응원을 받았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도 보였다.

이미 방송과 영화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인 조정석이 가수로서 갖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

공동 연출을 맡은 이정원 PD는 "너무 많은 분들이 출연을 해주셨다. 다른 콘텐츠에서처럼 게스트로 출연하셨다기 보다는 조정석의 가수 데뷔를 도와주고 싶다고 달려와 주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의 인맥이라든지 그동안 쌓아온 인덕이 무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가수 조정석의 소속사 정상기획의 대표인 방송인 정상훈은 "조정석 씨와 20년 넘게 지내오면서 그가 연기도 잘하지만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조정석 씨가 이 정도로 작곡을 잘할 줄 몰랐다. 감히 말씀드리건대 이것을 담아내는 음색이 어떠한 가수보다도 감정이 뛰어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상기획의 홍보실장 문상훈 역시 "고등학교 때 기타로 입시를 했을 정도로 기타가 손에 익고, 기타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가장 큰 활로가 아닐까 싶다"라고 부연하며 그의 노래·기타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담은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30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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