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방시혁은 미국, 대표는 국감…아일릿, 하이브 혼란 속 공식 석상 선다

[Y이슈] 방시혁은 미국, 대표는 국감…아일릿, 하이브 혼란 속 공식 석상 선다

2024.10.16.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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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방시혁은 미국, 대표는 국감…아일릿, 하이브 혼란 속 공식 석상 선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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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하이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다. 과로사 은폐 의혹, 따돌림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 혼란 속 소속 그룹 아일릿이 컴백한다.

심지어 뉴진스 표절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일릿은 공식 석상에 나선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오후 미니 2집 앨범 '아일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하이브의 내홍이 불거진 후 처음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다.

그러나 아일릿의 컴백 전후 상황은 좋지 않다. 정확히는 아일릿을 이끌어온 '어른'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공개적으로 비판받았고, 소속 레이블의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곧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획사 현안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

아일릿의 컴백 6일 전인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하이브를 둘러싼 과로사 은폐 의혹, 뉴진스 따돌림 의혹 등이 제기됐다. 뉴진스 멤버 하니와 어도어 김주영 대표(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정작 이 자리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방시혁 의장은 지금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때가 아니다"라며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고객인 대중을 배신하고 회사의 가장 큰 자신인 아티스트들의 인권침해 논란까지 일어난 막장 드라마"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8월 방시혁 의장과 BJ과즙세연이 미국 LA에서 찍힌 사진이 국감장 한복판에 띄워지기도 했다. 이 사진은 당시 온라인상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하이브 측이 거듭 해명했던 그 사진이다.

아일릿의 컴백 3일 뒤인 오는 24일에는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걸그룹 뉴진스 관련 아티스트 대우 문제 등 기획사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그룹 아일릿 안무가 뉴진스의 것과 비슷하다는 문제가 한차례 지적된 만큼, 김태호 대표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하이브 측은 아일릿의 쇼케이스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브 내홍 속에서 팀명이 수차례 거론됐던 만큼, 공식 석상에 선 아일릿의 입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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