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분해효소 중 하나인 ALDH2와 협심증의 관계는?

알코올 분해효소 중 하나인 ALDH2와 협심증의 관계는?

2016.08.06.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줄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악화되면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협심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협심증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히 어떤 질환입니까?

[인터뷰: 강보승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심장은 쉬지 않고 분 당 60~70회 정도 뛰거든요.
그래서 심장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담으로 공급하는 혈관이 있습니다.
협심증은 그 혈관이 좁아지는 병입니다.
가슴이 꽉 조이거나 무거운 물건에 의해 눌리는 것 같은 통증 양상도 있고요.
전신에 힘이 빠지는 무력감 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앵커]
협심증은 특히 어떤 분들이 조심해야 될까요?

[인터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환자와 흡연자분들이 조심하셔야 되고요.
특히 알코올 분해 효소 중에 ‘ALDH'라고 있거든요.
이 효소의 기능이 약한 분들이 조심하셔야 됩니다.
술을 소량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분들이 해당되고요.
특히 이분들은 시간이 지나서 얼굴색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 더 하얘집니다.
반작용으로 혈관이 더 수축하기 때문인데, 이 때 협심증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거든요.
이 순간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앵커]
협심증의 치료법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증상이 심하지 않은 때는 대게 약물로 치료하고요.
심할 때는 풍선이나 스텐트 같은 기구를 넣어서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합니다.

-----
[궁금해요!]
Q.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협심증은 대게 흉통의 지속 시간이 5분 이내이고요.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없어집니다.
그런데 심근경색은 통증 지속 시간이 훨씬 길고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계속 지속되죠.
혈관 자체를 보면 좁아져 있는 부위에 혈전까지 생겨 완전히 막힌 상태가 심근경색입니다.

-----
[앵커]
잠을 잘 때도 쉬지 않고 일하는 고마운 심장, 하지만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심장 질환을 미리 예방하시고요.
가슴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발 빠르게 가까운 의료 기관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
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 구성 공영주, 강승민

-----
문의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1644-9118)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