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시대를 위한 암 검진, 주의할 점은?

백세 시대를 위한 암 검진, 주의할 점은?

2016.10.17.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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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신체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종양을 말한다. 암은 주위 조직이나 장기에 침입해 기존의 구조를 파괴하거나 변형시켜 결국 생명을 위협한다.

김성훈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원센터 진료원장은 “암은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소화 불량이 자주 나타나는 등 전조 증상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병에 걸린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고, 5년 동안 암 환자가 생존할 확률이 90%를 넘는다”며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초기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 검진은 연령대에 따라 주요 검진 항목이 다르다. 김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혈액 검사, 30~40대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진, 40대에는 위암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대에는 대장암 검진과 위암검진을, 60대 이후는 1년에 한 번 이상 폐암 검진을 포함한 종합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검진 전 주의할 사항에 대해 “혈압약은 검진 당일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당뇨약은 검진 전날 저녁 식사 이후부터 먹으면 안 된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은 의사와 상의해 검진 3~7일 전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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