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부터 근육 줄어들면 우울증 위험 2배↑

60대부터 근육 줄어들면 우울증 위험 2배↑

2023.06.27. 오후 4: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60대부터 근육 줄어들면 우울증 위험 2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D
60세 이상 고령층이 근감소증을 앓게 되면 근감소증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약 두 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 근력, 근 기능 등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재호 교수팀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녀 1,929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우울증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60대 이상 고령 근감소증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7.8%로 조사됐다. 근감소증이 없는 고령자(4.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를 고려해도 고령 근감소증 환자가 우울증을 앓을 위험은 근감소증이 없는 고령자 대비 2.1배로 조사됐다.

근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부족, 운동량 부족 등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조사 결과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약 65%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와 흡수가 어려워 흡수가 빠른 양질의 성분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사용되려면 아미노산으로 쪼개져야 하며 소화 과정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생성되는 효소 양도 줄기 때문에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실크아미노산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아미노산은 천연 아미노산 18종을 함유하고 있는데, 복잡한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세포와 조직들을 새롭게 합성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육류 단백질이 섭취 후 소화, 흡수에 3~4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실크아미노산의 경우 섭취 후 30분이면 인체에 흡수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