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최대어 붕어 낚고 낚시잡지 표지모델..."나에게 낚시는 여백"

유시민 작가, 최대어 붕어 낚고 낚시잡지 표지모델..."나에게 낚시는 여백"

2017.04.17.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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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최대어인 붕어 38cm를 낚아 낚시잡지 ‘낚시춘추’ 5월호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평소 친분이 있던 FTV 송귀섭 제작위원·김현 통신원 등과 괴산 문광지로 동행 출조를 떠났다.
초저녁부터 준척급 붕어로 찌맛과 손맛을 보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묵직한 입질을 받은 유시민.
이내 붕어와의 한판 힘겨루기에 들어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붕어도 힘이 빠졌는지 순순히 그의 뜰채로 안기는데 이 녀석이 토종붕어 38cm였다.
기존 자신의 최대어가 35cm였는데 이로써 기록을 갱신하게 된 것이다.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낚시를 즐겨왔다.

그가 낚시를 처음 접한 것은 1989년으로 지인을 따라 2박 3일 동안 안동호로 낚시를 갔다 처음 손맛을 봤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에 찌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 뒤로 바로 동네 낚시점에서 가서 낚싯대를 사서 그 당시만 해도 일상이었던 출조 버스를 타고 낚시를 다녔다.

지금도 낚시에 대한 열정은 대단해 지방 출장을 가서도 짬낚시를 즐기고 낚시 관련 행사가 있으면 가급적 참석해 낚시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그는 FTV '낚시人피플‘에서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로 ‘낚시하는 동안에는 아무런 생각이 안나서’라고 밝힌 바 있다.
머릿속에 생각을 만들려면 공간을 비워야 하는데 꽉 차 있으면 새로운 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데 낚시를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비워진다는 것이다.
“낚시를 가서 하룻밤 찌가 안 올라오면 별을 보고 찌가 올라오면 물을 보면서 머릿속을 비우고 올라와서 한숨 자고 나면 새로운 생각이 비로소 공간을 얻어요”.

그래서 그에게 ‘낚시는 여백’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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