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찾기 파인드(Find) 프로젝트 "작은 관심과 사랑이 소중해요"

실종아동찾기 파인드(Find) 프로젝트 "작은 관심과 사랑이 소중해요"

2016.11.01.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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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이윤지, YTN PLUS 앵커) :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최민영 감독님, 가수 솔비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김대년 사무차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시작됐는지 참 궁금합니다.

솔비 (가수) : 1년 전에 제가 길을 가다가 송혜희 양의 실종아동찾기 현수막을 보고, SNS 플랫폼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파인드 프로젝트를 하게 됐고 저희가 각자 잘 할 수 있는 아트랑 접목을 해서 SNS에 익숙한 사람들한테 전달을 하면 더 관심도 갖고 빠르게 공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파인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회자 : 김대년 사무차장님께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님, 그러니까 공무원이시거든요. 그런데 그림으로, 웹툰으로 마음을 더하셨어요. 어떻게 그림을 그리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 솔비 씨께서 저에게 웹툰으로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제안이 있으셨어요. 너무 좋은 취지여서 고민 없이 바로 응하게 되었습니다.

솔비 : 제가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 선관위에서 주최하는 ‘선거는 축제다’라는 전시를 통해서 사무차장님을 만났는데요. 마침 제 그림 옆에 사무차장님 그림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사드리고 그때부터 인연이 되었던 거죠.

사회자 : 최민영 감독께서는 송혜희 양을 애타게 찾는 아버지의 사연을 담은 다큐 영상을 발표하셨는데요. 직접 제작을 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최민영 (다큐멘터리 감독) : 아버님을 만나서 이런 걸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잠깐 했는데, 우리 하고자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흔쾌히 인터뷰도 해주셨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아버님이 18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딸을 찾겠다는 그 희망, 아이를 찾다가 돌아가신 아이 엄마를 하늘나라 가서라도 만날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게 너무 아름답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다큐를 하면서 작은 희망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런 느낌으로 했던 것 같아요.

솔비 : 네 저도 파인드 프로젝트에 음악으로 참여를 했어요. 근데 작사를 하면서 아버님을 만나서 대화를 해봤는데 많은 죄책감도 갖고 계시고 아직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계신데, 저도 그 아버님의 마음을 음악에 담으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리고 아이를 찾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아버님에게는 너무 절실하잖아요.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일을 앞장서서 하고는 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야 프로젝트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년 : 실종아동찾기라는 것은 실종아동이 어딘가에는 살아있기 때문에 찾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웹툰을 통해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실종아동이 어딘가에는 살아있고, 성장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그림이 나왔는데, 그림에는 상당히 많은 설정과 상념, 상황들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께서 그 만화를 보시고 여러 가지 느끼는 것이 다르시겠지만 궁극적인 귀결은 실종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 혹시 참여하고 싶은 예술가분들이나 돕고 싶은 분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솔비 : 페이스북에 들어가셔서 ‘파인드 프로젝트’라고 검색하시면 페이지가 나와요. 그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시고, 거기에 메시지로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요. 저희도 열심히 이렇게 꾸준히 할 테니까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김대년 : 저는 이 파인드 프로젝트에 더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를 해서 실종아동찾기라는 그 범위를 벗어나서 가족 사랑회복, 사랑을 찾는 그러한 프로젝트까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저는 끝까지 동참하겠습니다.

사회자 : 실종아동찾기 파인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세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정말 여러분의 작은 참여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PLUS] 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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