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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한다.
신선한 공기 마시며 산행을 하고 싶어 일찍 집을 나선다.
서울에서 가까운 검단산은 등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특히 두물머리를 볼 수 있는 정상 조망이 아름답다.
△ 완만한 등로
검단산은 하남시에 있는 높이 657m로 동쪽으로는 두물머리로 합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 및 팔당호, 서쪽으로는 하남 시내를 비롯한 춘공 유적지와 이성산성, 남쪽으로는 남한산성과 객산, 북쪽으로는 예봉산과 두미강(팔당대교 부근의 옛 지명)이 멋지게 조망되며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 시가지까지 볼 수 있다.
또한 하남시 일대가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검단산에는 백제 관련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오늘 트레킹은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유길준 묘를 거쳐 정상으로 올랐다가 곱돌약수터, 현충탑으로 하산하는 약 7.8km 코스다. 주차장 입구에 베트남 참전기념탑이 있고 왼편 길로 들어선다.
△ 산림이 우거진 흙길
흙길이라 걷기에 편안하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 마시며 걷다 보면 유길준 묘를 만난다.
유길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유학생으로 서양의 정치, 사회, 문화, 교육제도 등 선진문물을 소개하고
서유견문(西遊見聞)과 국내 최초의 국한문혼용 문법책인 대한문전(大韓文典)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 유길준 묘
유길준 묘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땀을 조금 흘리며 올가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다. 산을 가면 이렇듯 한 번쯤은 급경사를 올라가야 산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땀을 흘리고 나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 검단산 정상석
조망대에서 보니 운길산이, 중미산, 용문산과 유명산 능선이 쭉 뻗어 있다.
△ 정자에서 본 두물머리 조망
정상석에 서서 모 산악인이 하는 것처럼 이마를 대고 안전산행에 대한 기도를 올려본다.
두물머리 조망 후 정상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더위를 식힌다.
휴식을 하고 이제 하산이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일깨운다.
곱돌약수터로 하산을 시작한다.
△ 급경사 계단길
급경사 계단이 이어지면서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다가 계단 지역을 벗어나면 등로는 다시 편안해진다.
조금 걷다 보니 곱돌약수터에 도착했다. 계곡은 아직 물이 많지 않지만 약수터의 수량은 풍부하고 물맛도 좋다.
△ 곱돌약수터
찔레꽃 등 야생화를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현충탑이 눈에 들어온다.
△ 현충탑
현충탑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 후 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한다.
검단산에서 만난 들꽃, 사람, 사찰, 계곡 등 어느 하나 반갑지 않는 것이 없다.
새로은 경험을 자연 속에서 한다면 가슴속 분노, 우울, 상실감 등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은 검단산에서 산행을 해보자.
그리고 가슴속에 쌓인 삶의 찌꺼기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연인이 되어보자.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명예기자 김제욱)
www.mountaintv.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한다.
신선한 공기 마시며 산행을 하고 싶어 일찍 집을 나선다.
서울에서 가까운 검단산은 등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특히 두물머리를 볼 수 있는 정상 조망이 아름답다.
△ 완만한 등로
검단산은 하남시에 있는 높이 657m로 동쪽으로는 두물머리로 합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 및 팔당호, 서쪽으로는 하남 시내를 비롯한 춘공 유적지와 이성산성, 남쪽으로는 남한산성과 객산, 북쪽으로는 예봉산과 두미강(팔당대교 부근의 옛 지명)이 멋지게 조망되며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 시가지까지 볼 수 있다.
또한 하남시 일대가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검단산에는 백제 관련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오늘 트레킹은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유길준 묘를 거쳐 정상으로 올랐다가 곱돌약수터, 현충탑으로 하산하는 약 7.8km 코스다. 주차장 입구에 베트남 참전기념탑이 있고 왼편 길로 들어선다.
△ 산림이 우거진 흙길
흙길이라 걷기에 편안하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 마시며 걷다 보면 유길준 묘를 만난다.
유길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유학생으로 서양의 정치, 사회, 문화, 교육제도 등 선진문물을 소개하고
서유견문(西遊見聞)과 국내 최초의 국한문혼용 문법책인 대한문전(大韓文典)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 유길준 묘
유길준 묘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땀을 조금 흘리며 올가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다. 산을 가면 이렇듯 한 번쯤은 급경사를 올라가야 산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땀을 흘리고 나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 검단산 정상석
조망대에서 보니 운길산이, 중미산, 용문산과 유명산 능선이 쭉 뻗어 있다.
△ 정자에서 본 두물머리 조망
정상석에 서서 모 산악인이 하는 것처럼 이마를 대고 안전산행에 대한 기도를 올려본다.
두물머리 조망 후 정상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더위를 식힌다.
휴식을 하고 이제 하산이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일깨운다.
곱돌약수터로 하산을 시작한다.
△ 급경사 계단길
급경사 계단이 이어지면서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다가 계단 지역을 벗어나면 등로는 다시 편안해진다.
조금 걷다 보니 곱돌약수터에 도착했다. 계곡은 아직 물이 많지 않지만 약수터의 수량은 풍부하고 물맛도 좋다.
△ 곱돌약수터
찔레꽃 등 야생화를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현충탑이 눈에 들어온다.
△ 현충탑
현충탑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 후 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한다.
검단산에서 만난 들꽃, 사람, 사찰, 계곡 등 어느 하나 반갑지 않는 것이 없다.
새로은 경험을 자연 속에서 한다면 가슴속 분노, 우울, 상실감 등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은 검단산에서 산행을 해보자.
그리고 가슴속에 쌓인 삶의 찌꺼기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연인이 되어보자.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명예기자 김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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