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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855m 천성산 2봉
경상남도 양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한 곳인 통도사로 유명하고, 통도사를 떠올리면 양산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천년고찰이다. 양산에는 통도사 외에도 웅장한 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 한 번쯤 꼭 찾아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들이 가득하다. 아직 통도사만큼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기에 그 매력을 더 열심히 발굴하고 싶어지는 양산의 장소들을 소개하려 한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그곳, 경상남도 양산을 이번 주 주말여행 목적지로 선택하였다.
△ 내원사 계곡
양산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명소는 사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내원사 계곡이다. 내원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6km 길이의 이 계곡은 취사가 금지되어 있고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 많아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높은 요즘과 같은 시기에 생각나는 것이 계곡인데 양산에는 내원사 계곡이 있다. 바닥까지 훤히 다 보이는 에메랄드빛 계곡물에 발목까지만 넣어보았는데도 그 차가움에 저절로 짜릿해진다. 여벌 옷을 준비하지 않아 물놀이가 꺼려진다면 계곡 옆으로 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을 걷다 보면 어째서 오랜 세월 내원사 계곡이 양산의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된다.
△ 양산 내원사 전경
내원사 계곡을 따라서 가다 보면 나오는 내원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무려 1,300여 년이라는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사찰이라는 사실을 듣고 보니 더더욱 마음이 차분해진다.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이 산사를 품은 산이 바로 양산을 대표하는 명산인 천성산이다. 앞서 소개한 내원사를 비롯해 홍룡사, 미타암 등을 들머리로 해서 제1봉과 2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들이 다양한 산이다. 오래전, 원적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 산은 내원사처럼 원효대사와 연관이 깊다. 천성산이라는 이름부터 고승 원효가 당나라 승려 천 명에게 설법하여 성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제1봉인 원효봉, 짚북재, 홍룡사와 홍룡폭포 역시 원효대사와 관련이 있기에 천성산 일대는 원효대사의 혼이 깃들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 천성산 계단식 폭포
원효대사의 혼이 깃든 천성산은 산 자체가 워낙 높고 깊기 때문에 오르는 재미가 큰 산이기도 하다. 지금 이맘때쯤이면 내원사 계곡과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등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폭포를 즐기기 위해 등산객들이 몰린다. 봄에는 능선을 따라 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 화엄벌에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내륙에서 일출을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꼽히기도 해서 신년 인기 산행지로 각광을 받는다. 그야말로 특정 시기를 타지 않고 이 근방 산객들이 즐겨 찾는 아주 인기 있는 산인 것이다. 참고로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일부 등산로 구간이 지뢰 제거작업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니 산행 전 확인은 필수이다.
△ 드론으로 내려다 본 천성산 전경
천성산 외에도 산행지로 후회하지 않을 훌륭한 산들이 양산에 정말 많다.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대운산, 통도사를 품고 있는 영축산, 양산 8경 중 하나인 임경대가 있는 오봉산, 낙동강 낙조로 유명한 천태산 등 어느 산 하나를 빼놓기 어려울 정도이다.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여유로운 자연 명소들을 만날 수 있는 양산은 알게 될수록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마운틴TV에서는 매주 '주말여행 산이 좋다2'를 통해 주말에 찾기 좋은 전국 산행지와 트레킹 코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박영종)
www.mountai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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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한 곳인 통도사로 유명하고, 통도사를 떠올리면 양산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천년고찰이다. 양산에는 통도사 외에도 웅장한 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 한 번쯤 꼭 찾아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들이 가득하다. 아직 통도사만큼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기에 그 매력을 더 열심히 발굴하고 싶어지는 양산의 장소들을 소개하려 한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그곳, 경상남도 양산을 이번 주 주말여행 목적지로 선택하였다.
△ 내원사 계곡
양산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명소는 사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내원사 계곡이다. 내원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6km 길이의 이 계곡은 취사가 금지되어 있고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 많아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이 높은 요즘과 같은 시기에 생각나는 것이 계곡인데 양산에는 내원사 계곡이 있다. 바닥까지 훤히 다 보이는 에메랄드빛 계곡물에 발목까지만 넣어보았는데도 그 차가움에 저절로 짜릿해진다. 여벌 옷을 준비하지 않아 물놀이가 꺼려진다면 계곡 옆으로 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을 걷다 보면 어째서 오랜 세월 내원사 계곡이 양산의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된다.
△ 양산 내원사 전경
내원사 계곡을 따라서 가다 보면 나오는 내원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무려 1,300여 년이라는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사찰이라는 사실을 듣고 보니 더더욱 마음이 차분해진다.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이 산사를 품은 산이 바로 양산을 대표하는 명산인 천성산이다. 앞서 소개한 내원사를 비롯해 홍룡사, 미타암 등을 들머리로 해서 제1봉과 2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들이 다양한 산이다. 오래전, 원적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 산은 내원사처럼 원효대사와 연관이 깊다. 천성산이라는 이름부터 고승 원효가 당나라 승려 천 명에게 설법하여 성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제1봉인 원효봉, 짚북재, 홍룡사와 홍룡폭포 역시 원효대사와 관련이 있기에 천성산 일대는 원효대사의 혼이 깃들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 천성산 계단식 폭포
원효대사의 혼이 깃든 천성산은 산 자체가 워낙 높고 깊기 때문에 오르는 재미가 큰 산이기도 하다. 지금 이맘때쯤이면 내원사 계곡과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등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폭포를 즐기기 위해 등산객들이 몰린다. 봄에는 능선을 따라 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 화엄벌에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내륙에서 일출을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꼽히기도 해서 신년 인기 산행지로 각광을 받는다. 그야말로 특정 시기를 타지 않고 이 근방 산객들이 즐겨 찾는 아주 인기 있는 산인 것이다. 참고로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일부 등산로 구간이 지뢰 제거작업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니 산행 전 확인은 필수이다.
△ 드론으로 내려다 본 천성산 전경
천성산 외에도 산행지로 후회하지 않을 훌륭한 산들이 양산에 정말 많다.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대운산, 통도사를 품고 있는 영축산, 양산 8경 중 하나인 임경대가 있는 오봉산, 낙동강 낙조로 유명한 천태산 등 어느 산 하나를 빼놓기 어려울 정도이다.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여유로운 자연 명소들을 만날 수 있는 양산은 알게 될수록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마운틴TV에서는 매주 '주말여행 산이 좋다2'를 통해 주말에 찾기 좋은 전국 산행지와 트레킹 코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박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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